‘트럼프 취임’ 각국 반응은?

입력 2017.01.21 (21:21) 수정 2017.0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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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는 세계 각국의 속내가 복잡해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는 백악관에 보낸 취임 축전에서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정상회담도 희망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어제) : "되도록 빨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정부와 동맹을 강화하길 원합니다."

트럼프에 의해 '하나의 중국' 원칙이 부정당하고, 무역 불균형의 당사국이 된 중국 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협력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트럼프 정부와 노력해 충돌을 피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환구시보가 "무역마찰 가능성이 크다"는 사설을 싣는 등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취임사에서 확인된 미국 우선주의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는 많은 국제, 지역문제를 미국과의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와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메이 영국총리는 트럼프가 최근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NATO)를 비판한 데 대해 조만간 트럼프와 만나 유럽연합과 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빈민과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를 트럼프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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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각국 반응은?
    • 입력 2017-01-21 21:21:51
    • 수정2017-01-21 21:30:5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는 세계 각국의 속내가 복잡해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는 백악관에 보낸 취임 축전에서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정상회담도 희망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어제) : "되도록 빨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정부와 동맹을 강화하길 원합니다."

트럼프에 의해 '하나의 중국' 원칙이 부정당하고, 무역 불균형의 당사국이 된 중국 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협력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트럼프 정부와 노력해 충돌을 피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환구시보가 "무역마찰 가능성이 크다"는 사설을 싣는 등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취임사에서 확인된 미국 우선주의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는 많은 국제, 지역문제를 미국과의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와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메이 영국총리는 트럼프가 최근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NATO)를 비판한 데 대해 조만간 트럼프와 만나 유럽연합과 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빈민과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를 트럼프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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