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껑충 뛴 설 물가…‘알뜰 해결책’

입력 2017.01.25 (12:39) 수정 2017.0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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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차례상 물가, 올해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AI로 달걀 값 장난 아니고, 쇠고기 값도 껑충 뛰었죠.

장보기에 걱정 많으실텐데, 정보충전에서 실제 물가가 어느 정돈지 해결책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조사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입니다.

28개 품목을 살 때 전통시장이 25만 3천원, 대형마트가 34만원 듭니다.

전통시장이 조금 저렴하죠.

실제 주부들의 체감물가는 어떨까요?

<인터뷰> 한도형(주부) : “시장과 마트의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꼼꼼하게 비교해서 장보기 비용을 좀 줄여보려고 합니다.”

장보기 비용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쇠고기, 양지의 경우 600g 기준으로 비교하니 시장에서 사는 게 마트보다 14,400원 저렴합니다.

또 차례상에 오르는 품목에서 조기가 빠질 수 없죠.

5마리 한묶음이 시장은 16,500원, 마트는 11,500원으로 이건 마트가 더 저렴합니다.

동태포는 500그램 기준으로 시장은 5,000원, 마트는 5,735원입니다.

차례상에 꼭 들어가는 삼색나물은 고사리와 도라지는 시장이, 시금치는 마트가 좀 더 저렴합니다.

이렇게 6개 품목만 실제 장을 봐 보니 전체적으로는 시장이 더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한도형(주부) : “시장과 마트에서 발품을 팔아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비싼 재료는 사기가 망설여지죠, 이럴 땐 방법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흔(요리연구가) : “국거리용으로는 비싼 양지 대신에 우둔살을 반반 섞어서 사용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탕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양지는 살코기가 많은 부위보단 ‘우삼겹’으로도 불리는 삼겹양지를 사용하면 더 고소합니다.

고기와 무를 넣어 양념장에 재워주고요, 끓는 물에 넣고 끓이다 대파나 홍합을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동그랑땡 고기도 두부로 바꾸면 어떨까요?

<인터뷰>최진흔(요리연구가) : “고기 대신 두부를 사용하면 값도 저렴하고 맛있게 동그랑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으깬 두부를 거즈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잘게 다진 채소를 넣고 부침가루와 잘 섞은 뒤 잘 빚어줍니다.

달걀 대신 부침가루에 치자 우려낸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드니 그럴싸한데요.

팬 위에 반죽을 올리면 달걀 옷 입은 듯 먹음직스럽죠?

흰 살 생선전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미리 손질된 동태포를 사면 편하지만 통째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역시 달걀 대신, 부침가루와 치자 우려낸 물을 섞은 반죽 옷을 입힙니다.

초록, 빨강 고추 고명까지 올려 색깔도 예쁘게 맞춰주고요.

정성스럽게 접시에 담아냅니다.

알뜰하게 만든 차례음식~ 정성이 들어가 더 맛있어 보이죠?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가격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주머니는 가볍더라도 차례상은 더 풍성하게~ 더 맛깔난 설 준비 가능합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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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껑충 뛴 설 물가…‘알뜰 해결책’
    • 입력 2017-01-25 12:42:19
    • 수정2017-01-25 13:04:01
    뉴스 12
<앵커 멘트>

설 차례상 물가, 올해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AI로 달걀 값 장난 아니고, 쇠고기 값도 껑충 뛰었죠.

장보기에 걱정 많으실텐데, 정보충전에서 실제 물가가 어느 정돈지 해결책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조사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입니다.

28개 품목을 살 때 전통시장이 25만 3천원, 대형마트가 34만원 듭니다.

전통시장이 조금 저렴하죠.

실제 주부들의 체감물가는 어떨까요?

<인터뷰> 한도형(주부) : “시장과 마트의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꼼꼼하게 비교해서 장보기 비용을 좀 줄여보려고 합니다.”

장보기 비용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쇠고기, 양지의 경우 600g 기준으로 비교하니 시장에서 사는 게 마트보다 14,400원 저렴합니다.

또 차례상에 오르는 품목에서 조기가 빠질 수 없죠.

5마리 한묶음이 시장은 16,500원, 마트는 11,500원으로 이건 마트가 더 저렴합니다.

동태포는 500그램 기준으로 시장은 5,000원, 마트는 5,735원입니다.

차례상에 꼭 들어가는 삼색나물은 고사리와 도라지는 시장이, 시금치는 마트가 좀 더 저렴합니다.

이렇게 6개 품목만 실제 장을 봐 보니 전체적으로는 시장이 더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한도형(주부) : “시장과 마트에서 발품을 팔아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비싼 재료는 사기가 망설여지죠, 이럴 땐 방법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흔(요리연구가) : “국거리용으로는 비싼 양지 대신에 우둔살을 반반 섞어서 사용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탕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양지는 살코기가 많은 부위보단 ‘우삼겹’으로도 불리는 삼겹양지를 사용하면 더 고소합니다.

고기와 무를 넣어 양념장에 재워주고요, 끓는 물에 넣고 끓이다 대파나 홍합을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동그랑땡 고기도 두부로 바꾸면 어떨까요?

<인터뷰>최진흔(요리연구가) : “고기 대신 두부를 사용하면 값도 저렴하고 맛있게 동그랑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으깬 두부를 거즈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잘게 다진 채소를 넣고 부침가루와 잘 섞은 뒤 잘 빚어줍니다.

달걀 대신 부침가루에 치자 우려낸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드니 그럴싸한데요.

팬 위에 반죽을 올리면 달걀 옷 입은 듯 먹음직스럽죠?

흰 살 생선전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미리 손질된 동태포를 사면 편하지만 통째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역시 달걀 대신, 부침가루와 치자 우려낸 물을 섞은 반죽 옷을 입힙니다.

초록, 빨강 고추 고명까지 올려 색깔도 예쁘게 맞춰주고요.

정성스럽게 접시에 담아냅니다.

알뜰하게 만든 차례음식~ 정성이 들어가 더 맛있어 보이죠?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가격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주머니는 가볍더라도 차례상은 더 풍성하게~ 더 맛깔난 설 준비 가능합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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