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안고 왔어요”…일상 복귀 채비

입력 2017.01.30 (07:15) 수정 2017.01.30 (0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족들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귀경객들은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서 고향의 정을 가득 안고 돌아온 귀경객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울산을 출발한 KTX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자식과 헤어지며 못내 아쉬워 하시던 어머니께 영상 통화를 드립니다.

<녹취> 아들 : "서울역에 도착했어요. (그래, 수고했다.)"

<녹취> 아들 : "집에 도착해서 또 전화할게요.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어머니.)"

귀경객들 손엔 고향의 정이 담긴 보따리들이 들려있습니다.

<인터뷰> 황승찬(경기도 과천시) : "(어떤 걸 이렇게 많이 싸오셨어요?) 튀김이랑 식혜랑, 떡이랑 조금 싸주셔서 들고 왔습니다."

올해 설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도 4일, 짧은 연휴라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인터뷰> 최희순(서울시 도봉구) : "내려갔다 곧바로 오니까 너무 그냥 얼굴만 뵙는 거 같아서 늘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 좀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지선 씨는 전남 보성 시댁에서 설을 보내고 서울 친정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유지선(세종시) : "사실 가족들이 다 떨어져 있고, 명절이 아니면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명절 때 가족들 오랜만에 만난 게 또 평소 생활할 때 계속 기억이 나고 좋을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돌아왔다는 취업준비생은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문영훈(서울시 구로구) : "제가 지금 취업준비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좋은 기운 많이 받아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힘이 나고 있습니다."

서울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의 정을 안고 돌아온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향의 정 안고 왔어요”…일상 복귀 채비
    • 입력 2017-01-30 07:17:57
    • 수정2017-01-30 09:06:33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가족들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귀경객들은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서 고향의 정을 가득 안고 돌아온 귀경객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울산을 출발한 KTX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자식과 헤어지며 못내 아쉬워 하시던 어머니께 영상 통화를 드립니다.

<녹취> 아들 : "서울역에 도착했어요. (그래, 수고했다.)"

<녹취> 아들 : "집에 도착해서 또 전화할게요.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어머니.)"

귀경객들 손엔 고향의 정이 담긴 보따리들이 들려있습니다.

<인터뷰> 황승찬(경기도 과천시) : "(어떤 걸 이렇게 많이 싸오셨어요?) 튀김이랑 식혜랑, 떡이랑 조금 싸주셔서 들고 왔습니다."

올해 설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도 4일, 짧은 연휴라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인터뷰> 최희순(서울시 도봉구) : "내려갔다 곧바로 오니까 너무 그냥 얼굴만 뵙는 거 같아서 늘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 좀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지선 씨는 전남 보성 시댁에서 설을 보내고 서울 친정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유지선(세종시) : "사실 가족들이 다 떨어져 있고, 명절이 아니면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명절 때 가족들 오랜만에 만난 게 또 평소 생활할 때 계속 기억이 나고 좋을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돌아왔다는 취업준비생은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문영훈(서울시 구로구) : "제가 지금 취업준비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좋은 기운 많이 받아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힘이 나고 있습니다."

서울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의 정을 안고 돌아온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