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황 대행 첫 통화…“한국과 100% 함께 할 것”

입력 2017.01.30 (21:01) 수정 2017.01.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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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30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100% 함께 하겠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전 9시부터 30분간 통화했습니다.

대화의 첫 주제는 한미동맹이었습니다.

지난 60여 년 동안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성장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 황 대행의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인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에서도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황 대행은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 협력에 기반한 확고한 대응으로 북한의 셈법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다시 한 번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용 군사력을 총동원하는 '확장된 억제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대행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의 입장 등을 설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한다면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총리실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통화가 진행됐으며, 방위비 분담금과 한미 FTA 개정 등 민감한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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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황 대행 첫 통화…“한국과 100% 함께 할 것”
    • 입력 2017-01-30 21:02:58
    • 수정2017-01-30 2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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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30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100% 함께 하겠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전 9시부터 30분간 통화했습니다.

대화의 첫 주제는 한미동맹이었습니다.

지난 60여 년 동안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성장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 황 대행의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인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에서도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황 대행은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 협력에 기반한 확고한 대응으로 북한의 셈법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다시 한 번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용 군사력을 총동원하는 '확장된 억제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대행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의 입장 등을 설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한다면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총리실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통화가 진행됐으며, 방위비 분담금과 한미 FTA 개정 등 민감한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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