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인 비자발급 중단…보복 개시

입력 2017.02.01 (06:01) 수정 2017.02.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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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이란을 포함한 무슬림 7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데 맞서 이란이 보복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이란이 더 이상 미국 시민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인 비자발급 중단의 예외는 있을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외무부 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이 미국인 비자발급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 등 7개 나라 국민에 대해 90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대한 보복조치입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반이민 정책을 '무슬림 금지'라고 규정하고 극단주의자들에게 가장 큰 선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직접적인 맞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라크는 의회 외교정책위원회가 정부에 보복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단도 수단 주재 미국 대사 대리를 불러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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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미국인 비자발급 중단…보복 개시
    • 입력 2017-02-01 06:02:27
    • 수정2017-02-01 0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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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이란을 포함한 무슬림 7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데 맞서 이란이 보복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이란이 더 이상 미국 시민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인 비자발급 중단의 예외는 있을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외무부 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이 미국인 비자발급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 등 7개 나라 국민에 대해 90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대한 보복조치입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반이민 정책을 '무슬림 금지'라고 규정하고 극단주의자들에게 가장 큰 선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직접적인 맞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라크는 의회 외교정책위원회가 정부에 보복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단도 수단 주재 미국 대사 대리를 불러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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