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국방장관 회담…대북 경고 메시지

<앵커 멘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늘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오늘, 첫 해외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 전개 등 효과적인 억제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한미군 사드배치 연내 추진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회담 뒤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어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한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그 위험(북한 위협)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미 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나가야 합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한미 동맹의 중요성,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명백하게 밝힌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만나, 미국의 확장된 북핵 억제력 제공을 포함한 방위공약의 확고한 이행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머무른 만 하루 동안 외교안보라인 수장을 모두 만나 북핵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확인한 매티스 장관은 오늘 오후 일본으로 이동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