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에 공장 건설 추진” 보도

입력 2017.02.03 (07:04) 수정 2017.02.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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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공장건설을 추진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에게 고맙다는 트윗까지 올렸는데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삼성에서 공식적 발표가 있었던 건가요?

<답변>
로이터통신이 서울발로 보도를 했고요, 공식 발표는 아니어서, 삼성전자 미주법인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디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해서 지을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170억달러를 투자한 것을 강조하면서 신규투자 필요성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와 대통령 트위터에 잇따라 "고마워요! 삼성, 정말 함께 하길 바랍니다." 라고 올리며 즉각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수출량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들을 고용해라,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대폭 늘리겠단 압박을 가하면서, 지난달 현대차 그룹이 미국에 31억달러 신규 투자를 발표했고, 엘지전자도 올해 안에 미국 공장 건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
우리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걸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해, 멕시코 제품에 20%의 국경세를 물리겠다고 공언.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전제품 시장점유율 1위, 엘지전자는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두 회사는 미국 판매 제품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미국 판매 제품에 대한 멕시코 공장 의존도가 높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멕시코 제품에 20%의 국경세를 매긴다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는 거죠,

이들 기업의 미국 공장 건설은, 불가피한 선택지란 분석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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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미국에 공장 건설 추진” 보도
    • 입력 2017-02-03 07:09:00
    • 수정2017-02-03 07: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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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공장건설을 추진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에게 고맙다는 트윗까지 올렸는데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삼성에서 공식적 발표가 있었던 건가요?

<답변>
로이터통신이 서울발로 보도를 했고요, 공식 발표는 아니어서, 삼성전자 미주법인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디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해서 지을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170억달러를 투자한 것을 강조하면서 신규투자 필요성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와 대통령 트위터에 잇따라 "고마워요! 삼성, 정말 함께 하길 바랍니다." 라고 올리며 즉각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수출량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들을 고용해라,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대폭 늘리겠단 압박을 가하면서, 지난달 현대차 그룹이 미국에 31억달러 신규 투자를 발표했고, 엘지전자도 올해 안에 미국 공장 건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
우리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걸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해, 멕시코 제품에 20%의 국경세를 물리겠다고 공언.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전제품 시장점유율 1위, 엘지전자는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두 회사는 미국 판매 제품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미국 판매 제품에 대한 멕시코 공장 의존도가 높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멕시코 제품에 20%의 국경세를 매긴다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는 거죠,

이들 기업의 미국 공장 건설은, 불가피한 선택지란 분석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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