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연탄재의 ‘친환경’ 변신

입력 2017.02.03 (12:25) 수정 2017.02.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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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 서민 연료인 연탄은 사용하고 나면 재가 되어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는데요,

버려지는 연탄재를 수거해 친환경 토지개량제나 제습제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곳곳에 버려진 하얀 연탄재...

구청 직원이 한 장,한 장 모두 거둬들입니다.

이렇게 모인 연탄재들이 가는 곳은 인근의 한 감자밭.

올해부터 대구의 한 구청에서 연탄재를 수거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다 탄 연탄재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배수에도 효과가 커 친환경 토지개량제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주환(감자농장 운영) : "따로 마사토를 살 필요도 없고, 연탄재를 흙에 섞으면 배수도 잘 되고 식물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햇빛이 잘 들지않아 곰팡이 피해가 심한 쪽방촌...

이곳에서도 연탄재는 힘을 발휘합니다.

다 쓴 연탄 1장은 물 1리터 정도를 제습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렇게 습한 곳에 연탄재를 놔두게 되면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강천중(대구 수성구청 자원순환과 팀장) : "연탄재가 시멘트 부재료로도 사용이 되고 성토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이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도 사용하도록..."

겨울철, 덩어리 큰 폐기물이었던 연탄재,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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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연탄재의 ‘친환경’ 변신
    • 입력 2017-02-03 12:27:35
    • 수정2017-02-03 12:36:00
    뉴스 12
<앵커 멘트>

대표적 서민 연료인 연탄은 사용하고 나면 재가 되어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는데요,

버려지는 연탄재를 수거해 친환경 토지개량제나 제습제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곳곳에 버려진 하얀 연탄재...

구청 직원이 한 장,한 장 모두 거둬들입니다.

이렇게 모인 연탄재들이 가는 곳은 인근의 한 감자밭.

올해부터 대구의 한 구청에서 연탄재를 수거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다 탄 연탄재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배수에도 효과가 커 친환경 토지개량제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주환(감자농장 운영) : "따로 마사토를 살 필요도 없고, 연탄재를 흙에 섞으면 배수도 잘 되고 식물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햇빛이 잘 들지않아 곰팡이 피해가 심한 쪽방촌...

이곳에서도 연탄재는 힘을 발휘합니다.

다 쓴 연탄 1장은 물 1리터 정도를 제습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렇게 습한 곳에 연탄재를 놔두게 되면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강천중(대구 수성구청 자원순환과 팀장) : "연탄재가 시멘트 부재료로도 사용이 되고 성토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이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도 사용하도록..."

겨울철, 덩어리 큰 폐기물이었던 연탄재,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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