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 두고 문재인-안희정 충돌…野 경쟁 본격화

입력 2017.02.04 (06:28) 수정 2017.02.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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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본격적인 주도권 잡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을 두고 충돌했고, 4차 산업 혁명 정책에 대해선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대연정'을 안희정 충남지사가 화두로 꺼내들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 바른정당과의 어떤 대연정에도 찬성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국정농단, 헌정유린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청산할 적폐세력과 대연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쟁주자들의 날선 비판에 안 지사는 대결 중심이 아닌 협력에 기반을 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다수가 협동하며 정부를 운영해야 국민이 원하는 '안 싸우는 정치'가 가능하다."

문 전 대표가 제시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에 대해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70년대 발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예전 70년대 박정희 패러다임식의 발상입니다. 지금 창조경제가 그래서 실적이 없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망을 정부가 구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기점으로 야당 대선주자들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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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연정’ 두고 문재인-안희정 충돌…野 경쟁 본격화
    • 입력 2017-02-04 06:29:38
    • 수정2017-02-04 07: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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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본격적인 주도권 잡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을 두고 충돌했고, 4차 산업 혁명 정책에 대해선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대연정'을 안희정 충남지사가 화두로 꺼내들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 바른정당과의 어떤 대연정에도 찬성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국정농단, 헌정유린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청산할 적폐세력과 대연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쟁주자들의 날선 비판에 안 지사는 대결 중심이 아닌 협력에 기반을 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다수가 협동하며 정부를 운영해야 국민이 원하는 '안 싸우는 정치'가 가능하다."

문 전 대표가 제시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에 대해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70년대 발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예전 70년대 박정희 패러다임식의 발상입니다. 지금 창조경제가 그래서 실적이 없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망을 정부가 구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기점으로 야당 대선주자들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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