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4.5km 앞 갈도에 관측소 신축”

입력 2017.02.06 (21:22) 수정 2017.02.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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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 코앞에 있는 작은 섬에 북한이 관측소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북도서 도발에 대비해 군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 서북쪽에서 바라본 북한 갈도의 오늘(6일) 모습입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져 있고, 근처 아리도에는 북한군의 레이더 감시부대가 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015년 갈도에 벙커 형태의 포 진지 5개를 만들었고, 올해 초 사거리 20km의 122mm 방사포를 배치했습니다.

북한군이 최근 갈도에 기존 방사포 진지 외에 새로운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방사포 공격시 포탄의 방향을 수정해 주기 위한 관측소로 추정된다고 군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 갈도를 직접 찾아 새 연평도 타격 계획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 11월 12일) :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의 연평도 대상물 타격임무 분담 내용을 보고받으시고,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타격 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하셨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코앞에 방사포 진지 구축에 이어 관측소로 추정되는 시설까지 건설하면서 서북도서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서북도서 도발에 대비해 지난해 말 연평도와 백령도에 정밀 타격이 가능한 신형 다연장 로켓 천무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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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평도 4.5km 앞 갈도에 관측소 신축”
    • 입력 2017-02-06 21:25:20
    • 수정2017-02-06 2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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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 코앞에 있는 작은 섬에 북한이 관측소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북도서 도발에 대비해 군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 서북쪽에서 바라본 북한 갈도의 오늘(6일) 모습입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져 있고, 근처 아리도에는 북한군의 레이더 감시부대가 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015년 갈도에 벙커 형태의 포 진지 5개를 만들었고, 올해 초 사거리 20km의 122mm 방사포를 배치했습니다.

북한군이 최근 갈도에 기존 방사포 진지 외에 새로운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방사포 공격시 포탄의 방향을 수정해 주기 위한 관측소로 추정된다고 군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 갈도를 직접 찾아 새 연평도 타격 계획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 11월 12일) :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의 연평도 대상물 타격임무 분담 내용을 보고받으시고,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타격 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하셨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코앞에 방사포 진지 구축에 이어 관측소로 추정되는 시설까지 건설하면서 서북도서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서북도서 도발에 대비해 지난해 말 연평도와 백령도에 정밀 타격이 가능한 신형 다연장 로켓 천무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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