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도 구제역 확진…한우단지 초비상

입력 2017.02.07 (21:01) 수정 2017.02.08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정읍은 대표적인 축산 밀집지역이어서 구제역이 어디까지 확산할 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전북 정읍!

농가 1,600여 곳, 한우 5만 7천여 마리가 반경 20킬로미터 이내에 밀집해 있습니다.

구제역이 확산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한우 사육 농가(음성변조) : "걱정은 말할 수가 없죠. (구제역이) 없었죠, 이쪽에는. 지금까지 처음이에요."

축산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인근 농가의 소도 매몰했습니다.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면서 발생농가뿐 아니라 인근 농가 등 모두 5곳의 한우 170여 마리의 매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발생 농가와 16km가량 떨어진 유명 한우식당가!

점심시간인데도 40여 곳의 한우 식당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아예 문을 닫은 음식점도 보입니다.

<녹취> 한우 음식점 상인(음성변조) :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이제 아무래도 그렇죠. 왜 그러냐면 우리 도축도 해야 하고 그래야 하는데 (구제역 때문에) 소 운반도 못 하고 있으니깐 지금 현재."

구제역 발생 소식에 홍콩 수출길도 막혔습니다.

<인터뷰> 이승민(축산물유통업체 상무) : "60톤 정도의 연간 계약 물량을 유치하게 됐는데 그 물량이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완전히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오는 9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 314만 마리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각 자치단체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정읍도 구제역 확진…한우단지 초비상
    • 입력 2017-02-07 21:02:21
    • 수정2017-02-08 10:10:29
    뉴스 9
<앵커 멘트>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정읍은 대표적인 축산 밀집지역이어서 구제역이 어디까지 확산할 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전북 정읍! 농가 1,600여 곳, 한우 5만 7천여 마리가 반경 20킬로미터 이내에 밀집해 있습니다. 구제역이 확산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한우 사육 농가(음성변조) : "걱정은 말할 수가 없죠. (구제역이) 없었죠, 이쪽에는. 지금까지 처음이에요." 축산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인근 농가의 소도 매몰했습니다.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면서 발생농가뿐 아니라 인근 농가 등 모두 5곳의 한우 170여 마리의 매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발생 농가와 16km가량 떨어진 유명 한우식당가! 점심시간인데도 40여 곳의 한우 식당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아예 문을 닫은 음식점도 보입니다. <녹취> 한우 음식점 상인(음성변조) :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이제 아무래도 그렇죠. 왜 그러냐면 우리 도축도 해야 하고 그래야 하는데 (구제역 때문에) 소 운반도 못 하고 있으니깐 지금 현재." 구제역 발생 소식에 홍콩 수출길도 막혔습니다. <인터뷰> 이승민(축산물유통업체 상무) : "60톤 정도의 연간 계약 물량을 유치하게 됐는데 그 물량이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완전히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오는 9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 314만 마리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각 자치단체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