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젖소농장, 구제역 의심신고…수도권 뚫리나

입력 2017.02.08 (19:04) 수정 2017.02.08 (1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경기도 연천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제역이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0여 마리 젖소 가운데 10마리 정도가 침을 흘리고 수포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방역팀을 보내 구제역이 맞는지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작했고, 간이검사 결과는 일단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소와 돼지, 염소 등에 대한 이동제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연천 젖소농장이 구제역으로 확진되면 충북과 전북에 이어 수도권도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확진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동일한 유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동남아시아 인도 2001 유전자형인데, 과거에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과는 다른 유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유전자가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120km 정도 떨어진 두 농가가 함께 감염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부터 전국의 소 3백여만 마리 가운데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지 3개월이 지난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백신 긴급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천 젖소농장, 구제역 의심신고…수도권 뚫리나
    • 입력 2017-02-08 19:05:15
    • 수정2017-02-08 19:17:31
    뉴스 7
<앵커 멘트>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경기도 연천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제역이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0여 마리 젖소 가운데 10마리 정도가 침을 흘리고 수포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방역팀을 보내 구제역이 맞는지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작했고, 간이검사 결과는 일단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소와 돼지, 염소 등에 대한 이동제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연천 젖소농장이 구제역으로 확진되면 충북과 전북에 이어 수도권도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확진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동일한 유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동남아시아 인도 2001 유전자형인데, 과거에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과는 다른 유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유전자가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120km 정도 떨어진 두 농가가 함께 감염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부터 전국의 소 3백여만 마리 가운데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지 3개월이 지난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백신 긴급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