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특검-靑 신경전 팽팽

입력 2017.02.08 (21:06) 수정 2017.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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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9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됐는데 특검과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대면조사 날짜가 공개된 걸 두고, 청와대가 강력히 항의하면서 특검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특검과 박근혜 대통령 측이 비공개로 합의한 대면조사는 내일(9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짜와 장소가 일부 언론을 통해 새나가면서 내일(9일) 특검의 대면조사는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특검이 언론 플레이를 해 신뢰를 잃었다"면서 "일정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검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별검사보) :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일체 확인해 줄 내용이 없습니다. 대면조사 이외에 다른 질문 받겠습니다."

하지만 특검 관계자는 "대면조사 일정을 유출한 적 없다"며 "조사 연기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검은 공식적인 맞대응을 삼가면서 대면조사 성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사 기간이 이제 20일 남은데다 기간 연장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통령 대면조사를 더 늦출 수 없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추가 조율을 통해 합의가 되면 모레(10일) 이후에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내일(9일)은 대통령 대면조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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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특검-靑 신경전 팽팽
    • 입력 2017-02-08 21:08:58
    • 수정2017-02-08 2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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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9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됐는데 특검과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대면조사 날짜가 공개된 걸 두고, 청와대가 강력히 항의하면서 특검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특검과 박근혜 대통령 측이 비공개로 합의한 대면조사는 내일(9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짜와 장소가 일부 언론을 통해 새나가면서 내일(9일) 특검의 대면조사는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특검이 언론 플레이를 해 신뢰를 잃었다"면서 "일정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검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별검사보) :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일체 확인해 줄 내용이 없습니다. 대면조사 이외에 다른 질문 받겠습니다."

하지만 특검 관계자는 "대면조사 일정을 유출한 적 없다"며 "조사 연기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검은 공식적인 맞대응을 삼가면서 대면조사 성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사 기간이 이제 20일 남은데다 기간 연장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통령 대면조사를 더 늦출 수 없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추가 조율을 통해 합의가 되면 모레(10일) 이후에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내일(9일)은 대통령 대면조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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