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신축 건물…ICBM 제작시설 추정

입력 2017.02.09 (23:10) 수정 2017.02.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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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제작시설을 평양에까지 만들어놓고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에 ICBM 제작시설로 보이는 새로운 건축물이 포착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2009년 사진과 비교해보면 한눈에 봐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됩니다.

그사이, 푸른색 지붕에 채광창을 갖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고, 잘 정비된 진입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미국의 비정부기구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이 신축 건물이 지난 2012년부터 만들어졌다며, ICBM 연구시설과 저장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개발 시설을 돌아보는 장면에, 줄지어 만들어진 채광창이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도 같은 모양의 채광창이 확인됩니다.

평양에까지 미사일 시설을 만들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리차드 피셔(군사전문가) : "북한은 ICBM 엔진을 시험해 왔습니다. 사거리를 훨씬 더 늘려 주는 새로운 연료를 확보했을 것입니다."

김정은은 이미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를 예고한 상황, 미국의 전문가들을 몇 달 안에 북한이 또 도발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달과 4월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생일이 있습니다.

또 한미연합훈련과 한국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북한의 도발이, 또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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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신축 건물…ICBM 제작시설 추정
    • 입력 2017-02-09 23:12:14
    • 수정2017-02-09 2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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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제작시설을 평양에까지 만들어놓고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에 ICBM 제작시설로 보이는 새로운 건축물이 포착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2009년 사진과 비교해보면 한눈에 봐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됩니다.

그사이, 푸른색 지붕에 채광창을 갖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고, 잘 정비된 진입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미국의 비정부기구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이 신축 건물이 지난 2012년부터 만들어졌다며, ICBM 연구시설과 저장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개발 시설을 돌아보는 장면에, 줄지어 만들어진 채광창이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도 같은 모양의 채광창이 확인됩니다.

평양에까지 미사일 시설을 만들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리차드 피셔(군사전문가) : "북한은 ICBM 엔진을 시험해 왔습니다. 사거리를 훨씬 더 늘려 주는 새로운 연료를 확보했을 것입니다."

김정은은 이미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를 예고한 상황, 미국의 전문가들을 몇 달 안에 북한이 또 도발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달과 4월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생일이 있습니다.

또 한미연합훈련과 한국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북한의 도발이, 또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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