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전서 폭발…“방사능 유출 없어”

입력 2017.02.10 (06:18) 수정 2017.0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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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노르망드 지역에 있는 플라망빌 원전에서 폭발이 일어나 5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폭발이 일어난 곳이 원자로가 아닌 기계실이어서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6년부터 가동이 시작된 프랑스 플라망빌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이곳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원자로가 아닌 터빈 등을 보관하는 기계실에서 일어나 다행히 방사능은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유해 가스에 5명이 가볍게 중독됐습니다.

현재까지 폭발 원인은 기계실에 있는 환풍기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전기 합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크 비트코우스키(멍슈주 도지사) : "환풍기 오작동으로 전기가 누전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가 났습니다."

플라망빌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전력 공사는 폭발로 인해 발생된 화재는 곧바로 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라망빌 발전소에는 현재 천3백 메가와트 용량의 원자로 2기가 가동중이며 3세대 원자로가 건설중에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1호 원자로에서 방사선 유출이 포착되면서 동시에 원자로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 58기를 운영하면서 유럽 최고의 원전 강국인 프랑스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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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원전서 폭발…“방사능 유출 없어”
    • 입력 2017-02-10 06:21:14
    • 수정2017-02-10 0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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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노르망드 지역에 있는 플라망빌 원전에서 폭발이 일어나 5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폭발이 일어난 곳이 원자로가 아닌 기계실이어서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6년부터 가동이 시작된 프랑스 플라망빌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이곳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원자로가 아닌 터빈 등을 보관하는 기계실에서 일어나 다행히 방사능은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유해 가스에 5명이 가볍게 중독됐습니다. 현재까지 폭발 원인은 기계실에 있는 환풍기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전기 합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크 비트코우스키(멍슈주 도지사) : "환풍기 오작동으로 전기가 누전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가 났습니다." 플라망빌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전력 공사는 폭발로 인해 발생된 화재는 곧바로 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라망빌 발전소에는 현재 천3백 메가와트 용량의 원자로 2기가 가동중이며 3세대 원자로가 건설중에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1호 원자로에서 방사선 유출이 포착되면서 동시에 원자로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 58기를 운영하면서 유럽 최고의 원전 강국인 프랑스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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