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부부 동시 소환

입력 2017.02.10 (12:04) 수정 2017.02.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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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이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 씨를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김영재 원장 부부가 동시에 소환된건 처음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당초 특검은 오늘 오전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공개 소환했는데요,

오전 10시쯤 박 대표가 조사실에 들어가고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남편인 김영재 원장도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

김 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는데요, 부부가 특검에 동시에 소환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원장 부부는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부인인 박채윤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부부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박 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이 정부로부터 15억원에 이르는 특혜성 예산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원장 역시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하고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소환해 서울대병원이 김 원장 부부에게 특혜를 준 경위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질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오늘 결정이 나는건가요?

<답변>
네, 특검은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어제 오후 다시 소환했는데요,

최 전 총장은 12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 후에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지난달 25일 기각됐는데요,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영장이 기각된 후 추가로 확인한 내용들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특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 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첫번째 사례입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결정을 끝으로 이대 학사 비리 관련 수사를 매듭 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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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 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부부 동시 소환
    • 입력 2017-02-10 12:09:38
    • 수정2017-02-10 13:05:06
    뉴스 12
<앵커 멘트>

특검이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 씨를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김영재 원장 부부가 동시에 소환된건 처음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당초 특검은 오늘 오전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공개 소환했는데요,

오전 10시쯤 박 대표가 조사실에 들어가고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남편인 김영재 원장도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

김 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는데요, 부부가 특검에 동시에 소환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원장 부부는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부인인 박채윤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부부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박 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이 정부로부터 15억원에 이르는 특혜성 예산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원장 역시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하고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소환해 서울대병원이 김 원장 부부에게 특혜를 준 경위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질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오늘 결정이 나는건가요?

<답변>
네, 특검은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어제 오후 다시 소환했는데요,

최 전 총장은 12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 후에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지난달 25일 기각됐는데요,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영장이 기각된 후 추가로 확인한 내용들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특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 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첫번째 사례입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결정을 끝으로 이대 학사 비리 관련 수사를 매듭 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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