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4번째 구제역 확진…‘최고 단계’ 경보

입력 2017.02.10 (12:10) 수정 2017.02.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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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인 충북 보은의 한우농가에서 올 겨울 네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 탄부면의 한우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7가지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O형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O형 구제역 바이러스는 앞서 충북 보은군 마로면과 전북 정읍 농장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같은 혈청형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지난 5일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의 젖소농장과 불과 1.3킬로미터 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두 농가 사이에 전염병이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해당 농가의 항체 형성률은 30%에 그쳤고 인근에서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우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이 확진된 사례는 모두 4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위기 경보 격상에 따른 후속 조처로 전국의 가축시장이 오는 18일까지 임시 폐쇄됐고 살아있는 가축의 이동도 금지됐습니다.

전국에 거점 소독 장소가 설치되고 앞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의 경우 다른 시도로 우제류 반출이 제한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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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서 4번째 구제역 확진…‘최고 단계’ 경보
    • 입력 2017-02-10 12:12:13
    • 수정2017-02-10 13:04:31
    뉴스 12
<앵커 멘트>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인 충북 보은의 한우농가에서 올 겨울 네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 탄부면의 한우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7가지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O형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O형 구제역 바이러스는 앞서 충북 보은군 마로면과 전북 정읍 농장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같은 혈청형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지난 5일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의 젖소농장과 불과 1.3킬로미터 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두 농가 사이에 전염병이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해당 농가의 항체 형성률은 30%에 그쳤고 인근에서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우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이 확진된 사례는 모두 4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위기 경보 격상에 따른 후속 조처로 전국의 가축시장이 오는 18일까지 임시 폐쇄됐고 살아있는 가축의 이동도 금지됐습니다.

전국에 거점 소독 장소가 설치되고 앞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의 경우 다른 시도로 우제류 반출이 제한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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