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입 ‘전인범’ 결국 하차…“미국 돌아간다”

입력 2017.02.10 (21:12) 수정 2017.02.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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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각종 구설과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부인의 실형 선고와 진급 파티에서의 갑질 논란에 이어 5·18 관련 발언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안보 관련 자문 인사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영입했습니다.

<녹취> 전인범(전 특전사령관) : "이 분(문재인 전 대표)하고 같이 하면 정말 우리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고..."

하지만 며칠 후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비리 혐의로 법정구속됐고, 이에 앞서 부인의 잘못이 있으면, 부인을 총으로 쏘겠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자신의 진급 파티에 부인의 학교 직원들을 동원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언론 인터뷰에서 5.18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이 비판 성명을 냈고 호남이 지지기반인 국민의당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작 5.18 민주항쟁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을 안보자문역으로 영입한 문 전 대표의 안보 의식과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내에서도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자 전 전 사령관은 SNS를 통해 사과하고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전 전 사령관의 하차에 대해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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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영입 ‘전인범’ 결국 하차…“미국 돌아간다”
    • 입력 2017-02-10 21:15:00
    • 수정2017-02-10 2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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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각종 구설과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부인의 실형 선고와 진급 파티에서의 갑질 논란에 이어 5·18 관련 발언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안보 관련 자문 인사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영입했습니다.

<녹취> 전인범(전 특전사령관) : "이 분(문재인 전 대표)하고 같이 하면 정말 우리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고..."

하지만 며칠 후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비리 혐의로 법정구속됐고, 이에 앞서 부인의 잘못이 있으면, 부인을 총으로 쏘겠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자신의 진급 파티에 부인의 학교 직원들을 동원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언론 인터뷰에서 5.18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이 비판 성명을 냈고 호남이 지지기반인 국민의당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작 5.18 민주항쟁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을 안보자문역으로 영입한 문 전 대표의 안보 의식과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내에서도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자 전 전 사령관은 SNS를 통해 사과하고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전 전 사령관의 하차에 대해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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