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장외 공방…“탄핵 기각”·“조속 인용”

입력 2017.02.11 (21:04) 수정 2017.02.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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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집회에는 여야 대선 주자들과 국회의원들도 참여해, 탄핵 조기 인용과 기각 주장에 각각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리로 나간 정치인들을 향해서 정치권에서는 광장민심을 이용하거나 헌법재판소를 압박해선 안된다는비판도 나왔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원 총동원령'을 내린 민주당은, 조기 탄핵 인용을 거듭 촉구하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심판은) 헌법 질서를 복구하기 위한 헌법상의 제도인 만큼 여기에 대해서는 그 취지가 어긋남이 없이 신속하게 결론이 나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도 각각 서울과 광주집회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에서 탄핵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인용엔 공감한다면서도 집회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일부 대선 주자와 친박계 의원들은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헌재가 졸속으로 탄핵을 결정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김문수(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국회의 탄핵소추안 이런 것 다 봐도 (박근혜 대통령이) 돈 받은 게 없고, 탄핵될 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

바른정당은 각 정당이 진영 이익을 위해 광장 민심을 이용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고,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장외 집회가 아닌 국회에서 해법을 고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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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장외 공방…“탄핵 기각”·“조속 인용”
    • 입력 2017-02-11 21:07:11
    • 수정2017-02-11 21: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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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집회에는 여야 대선 주자들과 국회의원들도 참여해, 탄핵 조기 인용과 기각 주장에 각각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리로 나간 정치인들을 향해서 정치권에서는 광장민심을 이용하거나 헌법재판소를 압박해선 안된다는비판도 나왔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원 총동원령'을 내린 민주당은, 조기 탄핵 인용을 거듭 촉구하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심판은) 헌법 질서를 복구하기 위한 헌법상의 제도인 만큼 여기에 대해서는 그 취지가 어긋남이 없이 신속하게 결론이 나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도 각각 서울과 광주집회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에서 탄핵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인용엔 공감한다면서도 집회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일부 대선 주자와 친박계 의원들은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헌재가 졸속으로 탄핵을 결정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김문수(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국회의 탄핵소추안 이런 것 다 봐도 (박근혜 대통령이) 돈 받은 게 없고, 탄핵될 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

바른정당은 각 정당이 진영 이익을 위해 광장 민심을 이용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고,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장외 집회가 아닌 국회에서 해법을 고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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