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장부 진격”…파빙 도하훈련 첫 공개

입력 2017.02.12 (21:25) 수정 2017.02.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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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꺼운 얼음을 깨고 겨울 하천을 건너 적을 공격하는 육군의 '파빙 도하훈련' 장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육군의 주력 전차인 흑표 K-2와 장갑차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폭파 30초 전, 폭파!"

30cm 두께의 얼음이 순식간에 폭파되고, 산산조각난 얼음 사이로 물길이 열립니다.

코브라 공격 헬기의 엄호 속에 수상 주행이 가능한 육군 K200 장갑차가 물에 뜬 채로 하천을 건넙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 전차부대의 기동 능력을 높이기 위한 파빙 도하훈련입니다.

50톤이 넘는 전차와 장갑차가 얼음 위를 건너려면 얼음 두께가 1m 가까이 돼야 하지만, 우리나라 하천은 겨울에도 그만큼 얼지 않아 공병부대가 폭약을 이용해 얼음을 깨야 합니다.

<인터뷰> 김남욱(육군 11사단 기계화보병대대장) : "어떠한 제한사항도 극복하여, 적의 심장부를 과감하게 진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2 흑표전차의 포신이 불을 뿜습니다.

지난해 1월 전력화된 육군 최신예 K-2 흑표전차도 투입돼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1500마력 엔진을 갖춘 흑표는 나무 숲을 가르며 경사 60도의 산길도 거뜬히 오를 수 있어 험한 산악 지형 작전에 필수적입니다.

이번 전술훈련에는 120여대의 전차와 장갑차에 장병 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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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심장부 진격”…파빙 도하훈련 첫 공개
    • 입력 2017-02-12 21:32:06
    • 수정2017-02-12 2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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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꺼운 얼음을 깨고 겨울 하천을 건너 적을 공격하는 육군의 '파빙 도하훈련' 장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육군의 주력 전차인 흑표 K-2와 장갑차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폭파 30초 전, 폭파!"

30cm 두께의 얼음이 순식간에 폭파되고, 산산조각난 얼음 사이로 물길이 열립니다.

코브라 공격 헬기의 엄호 속에 수상 주행이 가능한 육군 K200 장갑차가 물에 뜬 채로 하천을 건넙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 전차부대의 기동 능력을 높이기 위한 파빙 도하훈련입니다.

50톤이 넘는 전차와 장갑차가 얼음 위를 건너려면 얼음 두께가 1m 가까이 돼야 하지만, 우리나라 하천은 겨울에도 그만큼 얼지 않아 공병부대가 폭약을 이용해 얼음을 깨야 합니다.

<인터뷰> 김남욱(육군 11사단 기계화보병대대장) : "어떠한 제한사항도 극복하여, 적의 심장부를 과감하게 진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2 흑표전차의 포신이 불을 뿜습니다.

지난해 1월 전력화된 육군 최신예 K-2 흑표전차도 투입돼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1500마력 엔진을 갖춘 흑표는 나무 숲을 가르며 경사 60도의 산길도 거뜬히 오를 수 있어 험한 산악 지형 작전에 필수적입니다.

이번 전술훈련에는 120여대의 전차와 장갑차에 장병 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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