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족 잃은 슬픔 치유하는 인형

입력 2017.02.14 (12:49) 수정 2017.02.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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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고인을 쏙 빼닮은 인형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니가타 시에 사는 마루야마 씨 부부는 2년 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좀처럼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마루야마 씨 부부는 사진을 바탕으로 아들 모습 그대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마루야마 기요코 : "아들이 진짜 여기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췌장암으로 남편을 잃은 이노우에 마리코 씨.

한동안은 사이 좋아 보이는 부부를 보는 게 괴로워 집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남편 인형을 향해 말을 건네면서 마음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마리코 : "인형에게 말을 하면서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홀로 지내는 생활에 빨리 적응한 것 같아요."

제작 회사에서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는 고인의 특징을 가족으로부터 듣고 정교하게 재현하는데요.

3D 프린터 기술로 탄생한 인형이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치유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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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가족 잃은 슬픔 치유하는 인형
    • 입력 2017-02-14 12:55:23
    • 수정2017-02-14 13:35:41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고인을 쏙 빼닮은 인형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니가타 시에 사는 마루야마 씨 부부는 2년 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좀처럼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마루야마 씨 부부는 사진을 바탕으로 아들 모습 그대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마루야마 기요코 : "아들이 진짜 여기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췌장암으로 남편을 잃은 이노우에 마리코 씨.

한동안은 사이 좋아 보이는 부부를 보는 게 괴로워 집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남편 인형을 향해 말을 건네면서 마음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마리코 : "인형에게 말을 하면서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홀로 지내는 생활에 빨리 적응한 것 같아요."

제작 회사에서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는 고인의 특징을 가족으로부터 듣고 정교하게 재현하는데요.

3D 프린터 기술로 탄생한 인형이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치유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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