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당국, 김정남 가족 보호…“경비 강화”

입력 2017.02.18 (07:02) 수정 2017.02.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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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카오에 있는 김한솔 등 김정남의 가족들은 마카오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경계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카오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든 마카오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김한솔을 비롯한 김정남 가족의 신변 안전에 대한 마카오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녹취> 마카오 신문판공실 주임 : "(당국이 김정남 가족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뜻입니까?) 모든 주민과 여행객을 보안 당국이 보호합니다."

이들 가족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집 주변엔 이미 마카오 경찰의 경계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부인 일가와 함께 세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모 씨도 보호 대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마카오 보안당국 관계자 : "우리 내부의 보안 문제, 개별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평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카오 당국은 시신 인도 등 사건처리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마카오 보안사 관계자 : "(김정남 부인이 시신을 마카오로 인도하라고 요구하고 있나요?) 그건 우리도 몰라요. 가족들이 어떤 상태인지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릅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경찰의 유족 DNA 제출 요구에 가족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 보안당국은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어떤 식으로든 마카오가 이번 사건과 연관되는 걸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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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당국, 김정남 가족 보호…“경비 강화”
    • 입력 2017-02-18 07:04:24
    • 수정2017-02-18 0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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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있는 김한솔 등 김정남의 가족들은 마카오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경계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카오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든 마카오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김한솔을 비롯한 김정남 가족의 신변 안전에 대한 마카오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녹취> 마카오 신문판공실 주임 : "(당국이 김정남 가족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뜻입니까?) 모든 주민과 여행객을 보안 당국이 보호합니다."

이들 가족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집 주변엔 이미 마카오 경찰의 경계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부인 일가와 함께 세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모 씨도 보호 대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마카오 보안당국 관계자 : "우리 내부의 보안 문제, 개별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평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카오 당국은 시신 인도 등 사건처리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마카오 보안사 관계자 : "(김정남 부인이 시신을 마카오로 인도하라고 요구하고 있나요?) 그건 우리도 몰라요. 가족들이 어떤 상태인지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릅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경찰의 유족 DNA 제출 요구에 가족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 보안당국은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어떤 식으로든 마카오가 이번 사건과 연관되는 걸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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