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이 액체 분사…“독극물 분석 중”

입력 2017.02.19 (21:02) 수정 2017.02.19 (2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이 여러 명이라는 사실은 김정남 암살이 북한의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외국 국적의 여성들을 내세워서 작전을 실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젠 독극물의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정철을 포함한 북한 용의자들은 외국 국적의 여성 두명을 내세워 단 5초만에 범행을 완수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발푭니다.

그러면서 김정남의 얼굴에 액체를 분사한 두 여성 용의자의 직업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직원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 주도자들에 속아 범행을 가담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 : "여성 용의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여성의 공격을 받고 김정남은 30분만에 숨졌습니다.

맹독이면서 쉽게 종류가 특정되지 않는 독극물을 북한 용의자들이 여성들에게 건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만큼 경찰의 독극물 확인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 : "(어떤 종류의 독극물인지 확인됐습니까?)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병원에서 분석 결과가 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의 반발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아 경찰의 수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어떤 종류의 독극물을 사용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2명이 액체 분사…“독극물 분석 중”
    • 입력 2017-02-19 21:06:37
    • 수정2017-02-19 21:08:3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이 여러 명이라는 사실은 김정남 암살이 북한의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외국 국적의 여성들을 내세워서 작전을 실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젠 독극물의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정철을 포함한 북한 용의자들은 외국 국적의 여성 두명을 내세워 단 5초만에 범행을 완수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발푭니다.

그러면서 김정남의 얼굴에 액체를 분사한 두 여성 용의자의 직업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직원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 주도자들에 속아 범행을 가담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 : "여성 용의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여성의 공격을 받고 김정남은 30분만에 숨졌습니다.

맹독이면서 쉽게 종류가 특정되지 않는 독극물을 북한 용의자들이 여성들에게 건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만큼 경찰의 독극물 확인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 : "(어떤 종류의 독극물인지 확인됐습니까?)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병원에서 분석 결과가 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의 반발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아 경찰의 수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어떤 종류의 독극물을 사용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