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김민희, ‘베를린 여왕’ 등극…韓 최초 여우주연상

입력 2017.02.20 (07:27) 수정 2017.0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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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 김민희씨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로 곱지 않은 시선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영화 내용과,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best actress goes to... '김민희"

김민희씨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유부남인 영화 감독과의 사랑 때문에 모든걸 잃은 여배우 '영희'를 연기해,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결관데요.

<녹취> "사랑이 어디 있어요 보이질 않는데. 사랑을 봐야 어디 가서 찾기라도 하죠."

<녹취> 김민희(제67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 "너무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통튀는 모델로 시작해 데뷔 초부터 굵직한 드라마의 주연을 도맡았지만, 계속해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는데요.

하지만, 영화 화차와 연애의 온도를 통해 김민희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엔 박찬욱 감독 작품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으면서 세계 무대에도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상은 김민희씨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설에 휩싸인 상황이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유부남 감독과 여배우의 사랑이야기가 자전적 내용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이어졌고,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공개적 행보를 보이면서 영광을 서로에게 돌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 홍상수(영화감독/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 중) : "저는 그녀('김민희')와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눕니다."

<녹취> 김민희(제67회 베를린 영화제) : '여우주연상'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영화는 다음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불륜설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민희씨가 평단과 대중의 온도차를 극복하고 상업영화에 복귀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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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김민희, ‘베를린 여왕’ 등극…韓 최초 여우주연상
    • 입력 2017-02-20 07:33:23
    • 수정2017-02-20 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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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씨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로 곱지 않은 시선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영화 내용과,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best actress goes to... '김민희"

김민희씨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유부남인 영화 감독과의 사랑 때문에 모든걸 잃은 여배우 '영희'를 연기해,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결관데요.

<녹취> "사랑이 어디 있어요 보이질 않는데. 사랑을 봐야 어디 가서 찾기라도 하죠."

<녹취> 김민희(제67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 "너무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통튀는 모델로 시작해 데뷔 초부터 굵직한 드라마의 주연을 도맡았지만, 계속해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는데요.

하지만, 영화 화차와 연애의 온도를 통해 김민희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엔 박찬욱 감독 작품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으면서 세계 무대에도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상은 김민희씨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설에 휩싸인 상황이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유부남 감독과 여배우의 사랑이야기가 자전적 내용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이어졌고,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공개적 행보를 보이면서 영광을 서로에게 돌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 홍상수(영화감독/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 중) : "저는 그녀('김민희')와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눕니다."

<녹취> 김민희(제67회 베를린 영화제) : '여우주연상'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영화는 다음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불륜설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민희씨가 평단과 대중의 온도차를 극복하고 상업영화에 복귀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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