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락겸·최룡해…심상찮은 北 내부

입력 2017.02.20 (21:23) 수정 2017.0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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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내부도 심상치가 않은데요.

북한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전략군 총사령관 행방이 묘연하고, 최룡해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 현장.

김정은이 1박 2일 동안 발사장에서 자리를 지키는 동안 가장 핵심 참모인 김락겸 전략군 총사령관은 없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김정은)를 리병철 동지, 김정식 동지, 정승일 동지, 장창하 동지를 비롯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과..."

북한 육·해·공군이 총출동한 충성 결의 예식, 정규군 창설 69년 인민무력성 보고회 등 고위 군 간부들이 총출동하는 주요 행사마다 김락겸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사일 발사 현장을 마지막으로 6개월째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전략군 사령관이라는 위치에 변화가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완전히 강등이 됐거나 해임이 됐거나 혁명화를 갔거나 그럴 가능성들은 다 열어놓고 봐야죠."

김정은 특사로 빈번하게 해외 순방을 다니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최룡해도 최근 김정일 생일 주요 행사에 모두 불참하며 3주째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최룡해가 그동안 여러 차례 김정은의 특사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이번 불참이 김정남 피살과 관련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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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김락겸·최룡해…심상찮은 北 내부
    • 입력 2017-02-20 21:25:34
    • 수정2017-02-20 2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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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내부도 심상치가 않은데요.

북한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전략군 총사령관 행방이 묘연하고, 최룡해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 현장.

김정은이 1박 2일 동안 발사장에서 자리를 지키는 동안 가장 핵심 참모인 김락겸 전략군 총사령관은 없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김정은)를 리병철 동지, 김정식 동지, 정승일 동지, 장창하 동지를 비롯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과..."

북한 육·해·공군이 총출동한 충성 결의 예식, 정규군 창설 69년 인민무력성 보고회 등 고위 군 간부들이 총출동하는 주요 행사마다 김락겸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사일 발사 현장을 마지막으로 6개월째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전략군 사령관이라는 위치에 변화가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완전히 강등이 됐거나 해임이 됐거나 혁명화를 갔거나 그럴 가능성들은 다 열어놓고 봐야죠."

김정은 특사로 빈번하게 해외 순방을 다니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최룡해도 최근 김정일 생일 주요 행사에 모두 불참하며 3주째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최룡해가 그동안 여러 차례 김정은의 특사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이번 불참이 김정남 피살과 관련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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