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오늘 영장심사…직권남용 쟁점

입력 2017.02.21 (06:22) 수정 2017.02.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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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법원에서 열립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에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하고 바로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오늘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어떤 부분이 쟁점입니까?

<답변>
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네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 가운데 직권남용 혐의를 놓고 특검과 우 전 수석 측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비서관 재직 당시 권한을 과도하게 사용해 문체부 공무원 인사 등에 개입하고, 특별감찰관실 해체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등입니다.

우 전 수석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방조했다는 직무유기 혐의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해선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따라 판단할 계획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질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답변>
네, 특검은 어제 오후 2시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오늘 새벽 3시 반쯤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 비선 의료진이 청와대 관저에 드나드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까진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재만 비서관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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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오늘 영장심사…직권남용 쟁점
    • 입력 2017-02-21 06:25:28
    • 수정2017-02-21 0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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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법원에서 열립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에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하고 바로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오늘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어떤 부분이 쟁점입니까?

<답변>
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네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 가운데 직권남용 혐의를 놓고 특검과 우 전 수석 측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비서관 재직 당시 권한을 과도하게 사용해 문체부 공무원 인사 등에 개입하고, 특별감찰관실 해체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등입니다.

우 전 수석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방조했다는 직무유기 혐의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해선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따라 판단할 계획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질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답변>
네, 특검은 어제 오후 2시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오늘 새벽 3시 반쯤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 비선 의료진이 청와대 관저에 드나드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까진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재만 비서관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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