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용의자 4명은 실패 대비 ‘2차 공격조?’

입력 2017.02.21 (12:02) 수정 2017.02.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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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 공항 CCTV 속에선 여성 용의자 2명이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정황들이 나타나는데요.

범행 직후 평양으로 달아난 남성 용의자 4명은 2차 공격조로 추정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체포된 여성 용의자 두 명이 공항 무인 발권기 앞에 있는 김정남을 순식간에 공격합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2.3초.

두 여성 용의자는 범행 직후 마치 계산된 동선처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빠져나갑니다.

경찰 조사에선 '장난'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진 범행으로

볼 수밖에 없는 장면들입니다.

여성 두 명이 범행하는 사이 북한 남성 용의자 4명도 주변에서 현장을 보고 있거나 대기 중이었습니다.

공격 실패를 대비한 2차 공격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범행 이후에는 불과 백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출국장을 통과한 뒤 제3국을 거쳐 평양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들의 급습에 숨을 거둔 김정남의 사인은 이르면 내일 밝혀질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통상적인 일정대로라면 내일쯤 부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독극물은 구소련 KGB 등 공산권에서 요인 암살에 사용했던 독극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말레이시아와 북한 사이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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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용의자 4명은 실패 대비 ‘2차 공격조?’
    • 입력 2017-02-21 12:04:36
    • 수정2017-02-21 1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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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 공항 CCTV 속에선 여성 용의자 2명이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정황들이 나타나는데요.

범행 직후 평양으로 달아난 남성 용의자 4명은 2차 공격조로 추정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체포된 여성 용의자 두 명이 공항 무인 발권기 앞에 있는 김정남을 순식간에 공격합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2.3초.

두 여성 용의자는 범행 직후 마치 계산된 동선처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빠져나갑니다.

경찰 조사에선 '장난'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진 범행으로

볼 수밖에 없는 장면들입니다.

여성 두 명이 범행하는 사이 북한 남성 용의자 4명도 주변에서 현장을 보고 있거나 대기 중이었습니다.

공격 실패를 대비한 2차 공격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범행 이후에는 불과 백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출국장을 통과한 뒤 제3국을 거쳐 평양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들의 급습에 숨을 거둔 김정남의 사인은 이르면 내일 밝혀질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통상적인 일정대로라면 내일쯤 부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독극물은 구소련 KGB 등 공산권에서 요인 암살에 사용했던 독극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말레이시아와 북한 사이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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