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아니다”…독극물 규명 못 해

입력 2017.02.21 (23:01) 수정 2017.02.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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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의 정확한 사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상이나 심장마비의 증거는 없었다며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신에 외상이나 천공 자국이 없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증거도 없다.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결과 정확한 사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의 발표입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으로 얻은 표본에 대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누르 히샴 압둘라(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 "어떤 종류의 화합물이 사용됐는지 실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인이 단순 심장마비라고 주장해온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며 독극물에 인한 사망에 무게를 두는 부분입니다.

부검이 국제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북한의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녹취> 누르 히샴 압둘라(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 "내외부 부검, 법의학, 치과 검사 등 모든 수단이 동원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사망자가 실제로 김정남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시신 인수를 위해 DNA를 제출한 친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병원 측은 김정남의 사인이 심장마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암살에 사용된 독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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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마비 아니다”…독극물 규명 못 해
    • 입력 2017-02-21 23:07:53
    • 수정2017-02-21 23: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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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의 정확한 사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상이나 심장마비의 증거는 없었다며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신에 외상이나 천공 자국이 없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증거도 없다.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결과 정확한 사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의 발표입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으로 얻은 표본에 대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누르 히샴 압둘라(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 "어떤 종류의 화합물이 사용됐는지 실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인이 단순 심장마비라고 주장해온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며 독극물에 인한 사망에 무게를 두는 부분입니다.

부검이 국제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북한의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녹취> 누르 히샴 압둘라(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 "내외부 부검, 법의학, 치과 검사 등 모든 수단이 동원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사망자가 실제로 김정남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시신 인수를 위해 DNA를 제출한 친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병원 측은 김정남의 사인이 심장마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암살에 사용된 독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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