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포근하지만 날씨 변덕 심해…황사 예년 수준

입력 2017.02.23 (19:28) 수정 2017.02.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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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 며칠 포근하다가도 하루 새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도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에 기온 변화가 심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책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시 한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도나 낮아진 데다 찬 바람 탓에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림(서울시 구로구) : "햇빛이 좋고 그래서 얼마 안 추운 줄 알고 나왔더니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워요."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는 초봄인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이따금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겠고, 특히 5월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3월과 5월에는 예년에 비해 다소 적겠지만, 4월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강수량이 남부 지방에 집중되어 일부 중부 지방에는 가뭄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5~6일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와 몽골 고원 지역이 건조해지는 3월부터는 기류의 조건이 맞으면 언제든 황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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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포근하지만 날씨 변덕 심해…황사 예년 수준
    • 입력 2017-02-23 19:30:15
    • 수정2017-02-24 0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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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 며칠 포근하다가도 하루 새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도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에 기온 변화가 심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책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시 한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도나 낮아진 데다 찬 바람 탓에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림(서울시 구로구) : "햇빛이 좋고 그래서 얼마 안 추운 줄 알고 나왔더니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워요."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는 초봄인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이따금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겠고, 특히 5월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3월과 5월에는 예년에 비해 다소 적겠지만, 4월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강수량이 남부 지방에 집중되어 일부 중부 지방에는 가뭄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5~6일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와 몽골 고원 지역이 건조해지는 3월부터는 기류의 조건이 맞으면 언제든 황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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