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위기’ 전경련, 허창수 회장 유임

입력 2017.02.24 (12:17) 수정 2017.02.24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요 그룹의 잇따른 탈퇴로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 차기 회장에 허창수 GS회장이 유임됐습니다.

상근 부회장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잇따라 탈퇴하면서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 차기 회장에 허창수 GS회장이 유임됐습니다.

전경련은 오늘 낮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의 논의 결과 허창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년간 3차례 연임한 허창수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차기 회장 구인난 끝에 해체 위기의 현 상황 수습이 먼저라는 회장단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당한 외부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정경유착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허 회장은 그러나, 4대 그룹 탈퇴로 80% 가까운 회비 공백이 생긴 재원 확보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물러난 이승철 상근 부회장 후임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임명됐습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도 오늘 회장단 회의를 열어 윤리경영 실천과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를 결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체 위기’ 전경련, 허창수 회장 유임
    • 입력 2017-02-24 12:19:51
    • 수정2017-02-24 19:49:21
    뉴스 12
<앵커 멘트>

주요 그룹의 잇따른 탈퇴로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 차기 회장에 허창수 GS회장이 유임됐습니다.

상근 부회장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잇따라 탈퇴하면서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 차기 회장에 허창수 GS회장이 유임됐습니다.

전경련은 오늘 낮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의 논의 결과 허창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년간 3차례 연임한 허창수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차기 회장 구인난 끝에 해체 위기의 현 상황 수습이 먼저라는 회장단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당한 외부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정경유착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허 회장은 그러나, 4대 그룹 탈퇴로 80% 가까운 회비 공백이 생긴 재원 확보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물러난 이승철 상근 부회장 후임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임명됐습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도 오늘 회장단 회의를 열어 윤리경영 실천과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를 결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