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화제의 드라마 ‘김과장’ 주연 남궁민 ‘스타 인터뷰’

입력 2017.02.27 (08:26) 수정 2017.02.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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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도 흥미도 더해가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김과장!

오늘의 스타데이트는 바로 드라마 김 과장의 주인공, 남궁민 씨와 함께 했습니다.

지금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남궁민 : "아무도 모르게 해 먹고 덴마크로 튀어야지 횡령을 꿈꾸던 남자에서~ 이게 뭐 깍두기 국물~"

<녹취> "의인이다~"

원치 않게 의인이 된 남자!

2017년의 대세이자 가장 핫한 배우! 드라마 김과장의 주인공, 남궁민 씨를 만나봤습니다~

<녹취> 강승화 : "당신은 혹시 그 유명한 의인?"

<녹취> 남궁민 : "의인입니다. 제가. 요즘에는 저 대기실 앞에 우리 스타일리스트 동생들이 보통 이름을 적잖아요. 그리고 뭐 김 과장의 남궁민 님 방 이런데 의인방 이렇게 적더라고요. 근데 그게 또 기분이 좋더라고요."

<녹취> 강승화 : "지금 김과장이 굉장히 잘 되고 있어요. 소감을 한번 들어보고 싶거든요."

<녹취> 남궁민 : "사실 결과가 시청률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객관적인 척도이기도 하고 냉정한 척도이기도 해도 그게 따라와 줘서 사람들이 좀 많이 인정해주시고 알아봐주는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올라가는 시청률!

그 비결은 바로 출연진들의 찰떡 호흡에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남궁민 : "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남상미 씨, 이준호 씨 주연배우들 외에도 너무 많은 분들이 나오는데, 그 분들의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다 살아있고 또 그분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것이 또 시너지로 발생해서 좋은 결과가 있 않나~"

김과장이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남궁민 씨만의 노력도 남달랐는데요.

<녹취> 남궁민 : "사람들한테 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웃을 땐 웃어주고 까불 때는 까불어 주는 그런 느낌들이 필요한데, 거기 선을 잘 타야지 그 선을 넘어버리면 오버가 돼버리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대사를 하거나 이럴 때, 얘기를 하거나 이럴 때 서서 이렇게 호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아 그랬어?’ 근데 이 친구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까 항상 먼저 ‘아 그랬어? 그랬니? 무슨 말이야’ 뭐 이런 식으로..."

인터뷰 중 벌떡 일어나 절 당황시킨 남궁민 씨!

열정적인 캐릭터 분석 덕일까요?

손짓하나 발짓하나 완벽한 김과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죠.

하지만 남궁민 씨에겐 김과장이 지금까지 해온 어떤 연기보다 어려웠다고 합니다.

<녹취> 남궁민 : "여태까지 제가 했던 역할 중에서 가장 저 같지 않은 역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이 역할이 좀 많이 힘들었고, 힘들고.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에너지 그 웃길 수 있는 에너지는 좀 이렇게 진짜 술을 한 맥주를 한 캔이나 소주 반병 정도는 먹고 와야."

<녹취> 강승화 : "실제로 먹고 가시는 건 아니죠?"

<녹취> 남궁민 :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과 노력이 화제의 명장면들을 탄생시킨 게 아닐까요?

<녹취> 남궁민 : "2회에 깍두기 국물 흐르는 것도 그게 한 번에 오케이가 된 거거든요. 사실은 그 양이 그렇게 많이 흘려야 되는 게 아니고요. 저도 모르게 양이 많이 나와 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이렇게 핥아먹고 바로 아~ 이러면서 쓰러져 버린 거죠. 그랬는데 많은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가지고 너무 웃기다고 해주셔가지고 그 때부터 약간 김과장 드라마의 톤이 잡힌 거 같아요. 이래도 되는구나."

<녹취> 강승화 : "깍두기 국물 사건 이후로."

포복절도하게 하는 장면만큼이나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적인 장면도 많은 김과장!

<녹취> 남궁민 : "아니, 부장님 죽는다고 회사에서 뭐 알아주기라도 할 것 같아요? 삥땅쳐 봤어요? 해 먹어 봤어요? 남의 눈퉁이치고, 남의 돈 가지고 장난쳐 봤냐고~ 거기 올라가서 죽어야 할 사람은 부장님이 아니라 바로 그딴 사람들이라고~그딴 사람들! 다 알아요, 다."

바로 이 장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코믹이면 코믹, 감동이면 감동!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사실 남궁민 씨, 과거엔 섬뜩한 악역 연기 잘하기로 유명했습니다.

혹시 다음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는데요.

<녹취> 남궁민 : "다음에는 악역, 선함을 떠나서 멜로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녹취> 강승화 : "상대 배역으로 염두 해 둔 배우가 있으신가요?"

<녹취> 남궁민 : "정말 없습니다. 절대 없고요. 진짜로 저는 되게 연기 잘하시고 합이 잘 맞을 수 있는 분이면 누구든지."

<녹취> 강승화 : "외국 배우도 상관없어요?"

<녹취> 남궁민 : "제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 김과장!

총 20부작으로 이제 딱 절반을 지나왔는데요.

지난주 마지막 방송에선 매회 시원한 해결사 역할을 했던 김과장이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졌죠.

<녹취> 강승화 : "지난주 목요일 방송이 굉장히 고구마였거든요. 엄청 답답했거든요."

<녹취> 남궁민 : "처음으로 고구마가 나왔어요."

<녹취> 강승화 : "어떻게 그러면 남은 후반부는 사이다를 기대해도 되나요?"

<녹취> 남궁민 : "아니, 김과장에 사이다가 없으면 안 되죠. 조만간 나올 거예요. 제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아요?"

<녹취> 강승화 : "사이다가 폭발하는 순간이?"

<녹취> 남궁민 : "난리 날 거 같습니다~!"

이번엔 사이다 한 박스의 큰 통쾌함으로 돌아올 것 같은 김과장! 남궁민 씨의 남은 활약,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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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화제의 드라마 ‘김과장’ 주연 남궁민 ‘스타 인터뷰’
    • 입력 2017-02-27 08:27:19
    • 수정2017-02-27 09: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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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도 흥미도 더해가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김과장!

오늘의 스타데이트는 바로 드라마 김 과장의 주인공, 남궁민 씨와 함께 했습니다.

지금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남궁민 : "아무도 모르게 해 먹고 덴마크로 튀어야지 횡령을 꿈꾸던 남자에서~ 이게 뭐 깍두기 국물~"

<녹취> "의인이다~"

원치 않게 의인이 된 남자!

2017년의 대세이자 가장 핫한 배우! 드라마 김과장의 주인공, 남궁민 씨를 만나봤습니다~

<녹취> 강승화 : "당신은 혹시 그 유명한 의인?"

<녹취> 남궁민 : "의인입니다. 제가. 요즘에는 저 대기실 앞에 우리 스타일리스트 동생들이 보통 이름을 적잖아요. 그리고 뭐 김 과장의 남궁민 님 방 이런데 의인방 이렇게 적더라고요. 근데 그게 또 기분이 좋더라고요."

<녹취> 강승화 : "지금 김과장이 굉장히 잘 되고 있어요. 소감을 한번 들어보고 싶거든요."

<녹취> 남궁민 : "사실 결과가 시청률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객관적인 척도이기도 하고 냉정한 척도이기도 해도 그게 따라와 줘서 사람들이 좀 많이 인정해주시고 알아봐주는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올라가는 시청률!

그 비결은 바로 출연진들의 찰떡 호흡에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남궁민 : "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남상미 씨, 이준호 씨 주연배우들 외에도 너무 많은 분들이 나오는데, 그 분들의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다 살아있고 또 그분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것이 또 시너지로 발생해서 좋은 결과가 있 않나~"

김과장이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남궁민 씨만의 노력도 남달랐는데요.

<녹취> 남궁민 : "사람들한테 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웃을 땐 웃어주고 까불 때는 까불어 주는 그런 느낌들이 필요한데, 거기 선을 잘 타야지 그 선을 넘어버리면 오버가 돼버리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대사를 하거나 이럴 때, 얘기를 하거나 이럴 때 서서 이렇게 호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아 그랬어?’ 근데 이 친구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까 항상 먼저 ‘아 그랬어? 그랬니? 무슨 말이야’ 뭐 이런 식으로..."

인터뷰 중 벌떡 일어나 절 당황시킨 남궁민 씨!

열정적인 캐릭터 분석 덕일까요?

손짓하나 발짓하나 완벽한 김과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죠.

하지만 남궁민 씨에겐 김과장이 지금까지 해온 어떤 연기보다 어려웠다고 합니다.

<녹취> 남궁민 : "여태까지 제가 했던 역할 중에서 가장 저 같지 않은 역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이 역할이 좀 많이 힘들었고, 힘들고.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에너지 그 웃길 수 있는 에너지는 좀 이렇게 진짜 술을 한 맥주를 한 캔이나 소주 반병 정도는 먹고 와야."

<녹취> 강승화 : "실제로 먹고 가시는 건 아니죠?"

<녹취> 남궁민 :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과 노력이 화제의 명장면들을 탄생시킨 게 아닐까요?

<녹취> 남궁민 : "2회에 깍두기 국물 흐르는 것도 그게 한 번에 오케이가 된 거거든요. 사실은 그 양이 그렇게 많이 흘려야 되는 게 아니고요. 저도 모르게 양이 많이 나와 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이렇게 핥아먹고 바로 아~ 이러면서 쓰러져 버린 거죠. 그랬는데 많은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가지고 너무 웃기다고 해주셔가지고 그 때부터 약간 김과장 드라마의 톤이 잡힌 거 같아요. 이래도 되는구나."

<녹취> 강승화 : "깍두기 국물 사건 이후로."

포복절도하게 하는 장면만큼이나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적인 장면도 많은 김과장!

<녹취> 남궁민 : "아니, 부장님 죽는다고 회사에서 뭐 알아주기라도 할 것 같아요? 삥땅쳐 봤어요? 해 먹어 봤어요? 남의 눈퉁이치고, 남의 돈 가지고 장난쳐 봤냐고~ 거기 올라가서 죽어야 할 사람은 부장님이 아니라 바로 그딴 사람들이라고~그딴 사람들! 다 알아요, 다."

바로 이 장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코믹이면 코믹, 감동이면 감동!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사실 남궁민 씨, 과거엔 섬뜩한 악역 연기 잘하기로 유명했습니다.

혹시 다음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는데요.

<녹취> 남궁민 : "다음에는 악역, 선함을 떠나서 멜로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녹취> 강승화 : "상대 배역으로 염두 해 둔 배우가 있으신가요?"

<녹취> 남궁민 : "정말 없습니다. 절대 없고요. 진짜로 저는 되게 연기 잘하시고 합이 잘 맞을 수 있는 분이면 누구든지."

<녹취> 강승화 : "외국 배우도 상관없어요?"

<녹취> 남궁민 : "제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 김과장!

총 20부작으로 이제 딱 절반을 지나왔는데요.

지난주 마지막 방송에선 매회 시원한 해결사 역할을 했던 김과장이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졌죠.

<녹취> 강승화 : "지난주 목요일 방송이 굉장히 고구마였거든요. 엄청 답답했거든요."

<녹취> 남궁민 : "처음으로 고구마가 나왔어요."

<녹취> 강승화 : "어떻게 그러면 남은 후반부는 사이다를 기대해도 되나요?"

<녹취> 남궁민 : "아니, 김과장에 사이다가 없으면 안 되죠. 조만간 나올 거예요. 제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아요?"

<녹취> 강승화 : "사이다가 폭발하는 순간이?"

<녹취> 남궁민 : "난리 날 거 같습니다~!"

이번엔 사이다 한 박스의 큰 통쾌함으로 돌아올 것 같은 김과장! 남궁민 씨의 남은 활약,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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