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떠난 뒤 상하이 한인, 민족정신 견지

입력 2017.02.27 (21:42) 수정 2017.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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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뒤, 중국 상하이를 떠나 방랑길에 오릅니다.

그 이후, 상하이에 남겨진 한인들은 어떻게 살아갔을까요? 그 자료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봉길 의사가 일제 수뇌부를 심판한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자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떠났습니다.

임시정부를 떠나보낸 상하이 한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임시정부 공식학교가 문을 닫은 뒤에도 상하이 한인들은 소년척후단을 통해 미래를 위한 인재를 양성했습니다.

소년척후단은 축구대회 등의 행사를 열면서 상하이 한인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설날이면 반드시 독립운동가들의 묘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독립기념관 학예사) : "민족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일상 생활속에서 계속 보여지고 있고요."

상하이 한인들의 눈물 겨운 모습은 소년척후대 부대장 배준철 선생이 남긴 일기장과 4백여 장의 사진에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주용(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이 자료를 통해서 상해에서는 한인 자제뿐만 아니라 한국 독립운동세력이 잔존했고..."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배준철 선생의 자료는 1930년대 후반 민족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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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 떠난 뒤 상하이 한인, 민족정신 견지
    • 입력 2017-02-27 21:44:23
    • 수정2017-02-27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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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뒤, 중국 상하이를 떠나 방랑길에 오릅니다.

그 이후, 상하이에 남겨진 한인들은 어떻게 살아갔을까요? 그 자료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봉길 의사가 일제 수뇌부를 심판한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자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떠났습니다.

임시정부를 떠나보낸 상하이 한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임시정부 공식학교가 문을 닫은 뒤에도 상하이 한인들은 소년척후단을 통해 미래를 위한 인재를 양성했습니다.

소년척후단은 축구대회 등의 행사를 열면서 상하이 한인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설날이면 반드시 독립운동가들의 묘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독립기념관 학예사) : "민족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일상 생활속에서 계속 보여지고 있고요."

상하이 한인들의 눈물 겨운 모습은 소년척후대 부대장 배준철 선생이 남긴 일기장과 4백여 장의 사진에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주용(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이 자료를 통해서 상해에서는 한인 자제뿐만 아니라 한국 독립운동세력이 잔존했고..."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배준철 선생의 자료는 1930년대 후반 민족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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