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과 함께’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입력 2017.03.01 (19:02) 수정 2017.03.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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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한일합의가 체결된지 1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깊은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맨발인 시민들.

일본 영사관 앞에 자리잡은 평화의 소녀상 처럼 맨발로 의자에 앉아 침묵 시위를 벌입니다.

부산 시민 천 명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며, 소녀상 이전에 반대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인터뷰> 한은주(부산겨레하나 금정지부장) : "우리나라 외교부가 국민들의 뜻에 반해서 (소녀상을) 이전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들에대해서 국민들이 엄포를 놓는, 강력한 경고를 하는 의미입니다."

3·1절을 맞아 새로운 소녀상도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시민 4천2백여 명이 낸 성금으로 서있는 모습의 '평화기림상'이 건립됐고,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에도 만 명의 성금을 모은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문갑태(여수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장) : "시민 성금이 9천7백만 원이었고, 봉사단체, 종교단체, 사회단체 등 여수시의 모든 재야 단체들이 참여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일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시민과 단체들로 구성된 '광주나비'가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함께 돌보고, 매달 첫번째 수요일 열던 수요집회도 다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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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과 함께’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 입력 2017-03-01 19:31:52
    • 수정2017-03-01 1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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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한일합의가 체결된지 1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깊은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맨발인 시민들.

일본 영사관 앞에 자리잡은 평화의 소녀상 처럼 맨발로 의자에 앉아 침묵 시위를 벌입니다.

부산 시민 천 명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며, 소녀상 이전에 반대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인터뷰> 한은주(부산겨레하나 금정지부장) : "우리나라 외교부가 국민들의 뜻에 반해서 (소녀상을) 이전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들에대해서 국민들이 엄포를 놓는, 강력한 경고를 하는 의미입니다."

3·1절을 맞아 새로운 소녀상도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시민 4천2백여 명이 낸 성금으로 서있는 모습의 '평화기림상'이 건립됐고,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에도 만 명의 성금을 모은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문갑태(여수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장) : "시민 성금이 9천7백만 원이었고, 봉사단체, 종교단체, 사회단체 등 여수시의 모든 재야 단체들이 참여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일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시민과 단체들로 구성된 '광주나비'가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함께 돌보고, 매달 첫번째 수요일 열던 수요집회도 다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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