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20% 상승…5년 만에 최고 실적

입력 2017.03.02 (06:38) 수정 2017.03.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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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수출이 지난달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수출이 오랜 부진을 털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출을 이끈 건 반도체였습니다.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이 커지는 등 반도체 수요가 급증나면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이 20% 수직상승했습니다.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5년만의 최고 실적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해 올들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입니다.

우리 수출이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마이너스라는 부진의 터널에서 이제 막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우리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이 때마침 불고 있는 세계 경기 상승과 맞물려 힘이 붙었습니다.

화장품과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을 수출 유망 5대 소비재로 새로 선정한 전략도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릅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불안, 중국 시장 변동성 등이 여전히 악재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현종(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 : "불안 요인이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다른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흥국가와 FTA를 맺어서 수출을 증진시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힘겹게 살아난 수출 회복세에 더욱 힘을 싣기위해 수출 진흥예산 60%를 올해 상반기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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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수출 20% 상승…5년 만에 최고 실적
    • 입력 2017-03-02 06:39:57
    • 수정2017-03-02 0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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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수출이 지난달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수출이 오랜 부진을 털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출을 이끈 건 반도체였습니다.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이 커지는 등 반도체 수요가 급증나면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이 20% 수직상승했습니다.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5년만의 최고 실적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해 올들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입니다.

우리 수출이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마이너스라는 부진의 터널에서 이제 막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우리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이 때마침 불고 있는 세계 경기 상승과 맞물려 힘이 붙었습니다.

화장품과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을 수출 유망 5대 소비재로 새로 선정한 전략도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릅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불안, 중국 시장 변동성 등이 여전히 악재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현종(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 : "불안 요인이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다른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흥국가와 FTA를 맺어서 수출을 증진시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힘겹게 살아난 수출 회복세에 더욱 힘을 싣기위해 수출 진흥예산 60%를 올해 상반기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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