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북중 우호 견고…성주 정밀 타격”

입력 2017.03.03 (12:03) 수정 2017.03.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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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중 우호 관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드가 배치될 성주를 정밀 타격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정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은 전통적 북중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리 부상도 북한은 중국과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 시키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이 탄도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사건을 자행한 북한을 두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북한은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둥성 칭다오 검역국은 롯데 계열사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사용됐다며 소각 조치했고, 안후이 성의 한 롯데마트에는 매장에서 사용하는 무전기 주파수까지 단속했습니다.

왕징에 있는 한 음식점은 '한국인들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어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심지어 중국 강경파 예비역 장성은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에 대해 정밀 타격을 주장하고 나오는 등 중국의 보복 위협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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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왕이 “북중 우호 견고…성주 정밀 타격”
    • 입력 2017-03-03 12:05:41
    • 수정2017-03-03 12:08:52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중 우호 관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드가 배치될 성주를 정밀 타격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정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은 전통적 북중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리 부상도 북한은 중국과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 시키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이 탄도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사건을 자행한 북한을 두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북한은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둥성 칭다오 검역국은 롯데 계열사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사용됐다며 소각 조치했고, 안후이 성의 한 롯데마트에는 매장에서 사용하는 무전기 주파수까지 단속했습니다.

왕징에 있는 한 음식점은 '한국인들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어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심지어 중국 강경파 예비역 장성은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에 대해 정밀 타격을 주장하고 나오는 등 중국의 보복 위협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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