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술핵 재배치 검토…北 도발 극적 경고”

입력 2017.03.05 (21:04) 수정 2017.03.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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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다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에게 극적인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대북선제타격과 사드 추가 배치도 검토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지난달 14일) : "분명히 북한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북한을 아주 강력하게 다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인식 속에 백악관이 대북 정책을 전례 없이 광범위하게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안보팀 회의에서 한국에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군비 경쟁을 촉발할 우려가 있지만, 북한에 극적인 경고를 보내기 위해 25년여 만에,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고 백악관 참모들이 사드 추가 배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안보팀의 논의 내용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이달 중에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마련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의 백악관이 이전 정부와 달리,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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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술핵 재배치 검토…北 도발 극적 경고”
    • 입력 2017-03-05 21:05:32
    • 수정2017-03-05 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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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다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에게 극적인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대북선제타격과 사드 추가 배치도 검토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지난달 14일) : "분명히 북한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북한을 아주 강력하게 다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인식 속에 백악관이 대북 정책을 전례 없이 광범위하게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안보팀 회의에서 한국에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군비 경쟁을 촉발할 우려가 있지만, 북한에 극적인 경고를 보내기 위해 25년여 만에,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고 백악관 참모들이 사드 추가 배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안보팀의 논의 내용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이달 중에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마련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의 백악관이 이전 정부와 달리,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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