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화재 30% 봄철 집중…‘발화시간’ 여름의 절반
입력 2017.03.05 (21:23)
수정 2017.03.06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가오는 봄철은 날씨가 건조한 탓에 1년 전체 화재의 30%가 집중될 정도로 화재가 빈번한데요.
더군다나 봄철 화재는 불이 일어나거나 타기 시작하는 발화 시간이 여름철 화재의 절반에 불과해 초기 대응이 그만큼 더 중요합니다.
김기화 기자가 실험을 통해 봄철 화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흰 연기가 뿌옇게 피어오릅니다.
심야까지 이어진 불은 임야 5만 4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에야 겨우 불길이 잡혔습니다.
1년 전 두 명의 사망자를 낸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도 건조한 날씨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건조하면 당연히 용접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더 잘 될 수 있으니까."
실제로 습도는 화재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수분을 30% 머금은 솔잎에 670도의 열을 가해봤습니다.
불이 붙는 데 38초가 걸렸습니다.
반면 수분 함량이 11%인 솔잎은 절반인 19초 만에 불꽃이 일어납니다.
<인터뷰>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수분함량의 차이에 따라서 착화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인자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봄철 특유의 편서풍까지 가세하면 불길은 더 빠르게 번집니다.
1년 화재의 30%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에 발생하는 상황, 새 학기 학원이나 고시원,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봄철 화재의 60%는 담배꽁초 투기 등 개인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다가오는 봄철은 날씨가 건조한 탓에 1년 전체 화재의 30%가 집중될 정도로 화재가 빈번한데요.
더군다나 봄철 화재는 불이 일어나거나 타기 시작하는 발화 시간이 여름철 화재의 절반에 불과해 초기 대응이 그만큼 더 중요합니다.
김기화 기자가 실험을 통해 봄철 화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흰 연기가 뿌옇게 피어오릅니다.
심야까지 이어진 불은 임야 5만 4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에야 겨우 불길이 잡혔습니다.
1년 전 두 명의 사망자를 낸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도 건조한 날씨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건조하면 당연히 용접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더 잘 될 수 있으니까."
실제로 습도는 화재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수분을 30% 머금은 솔잎에 670도의 열을 가해봤습니다.
불이 붙는 데 38초가 걸렸습니다.
반면 수분 함량이 11%인 솔잎은 절반인 19초 만에 불꽃이 일어납니다.
<인터뷰>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수분함량의 차이에 따라서 착화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인자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봄철 특유의 편서풍까지 가세하면 불길은 더 빠르게 번집니다.
1년 화재의 30%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에 발생하는 상황, 새 학기 학원이나 고시원,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봄철 화재의 60%는 담배꽁초 투기 등 개인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 ① 화재 30% 봄철 집중…‘발화시간’ 여름의 절반
-
- 입력 2017-03-05 21:24:11
- 수정2017-03-06 10:04:17
<앵커 멘트>
다가오는 봄철은 날씨가 건조한 탓에 1년 전체 화재의 30%가 집중될 정도로 화재가 빈번한데요.
더군다나 봄철 화재는 불이 일어나거나 타기 시작하는 발화 시간이 여름철 화재의 절반에 불과해 초기 대응이 그만큼 더 중요합니다.
김기화 기자가 실험을 통해 봄철 화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흰 연기가 뿌옇게 피어오릅니다.
심야까지 이어진 불은 임야 5만 4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에야 겨우 불길이 잡혔습니다.
1년 전 두 명의 사망자를 낸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도 건조한 날씨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건조하면 당연히 용접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더 잘 될 수 있으니까."
실제로 습도는 화재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수분을 30% 머금은 솔잎에 670도의 열을 가해봤습니다.
불이 붙는 데 38초가 걸렸습니다.
반면 수분 함량이 11%인 솔잎은 절반인 19초 만에 불꽃이 일어납니다.
<인터뷰>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수분함량의 차이에 따라서 착화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인자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봄철 특유의 편서풍까지 가세하면 불길은 더 빠르게 번집니다.
1년 화재의 30%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에 발생하는 상황, 새 학기 학원이나 고시원,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봄철 화재의 60%는 담배꽁초 투기 등 개인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
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김기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