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차 토론회…여야 대선주자 민심 공략

입력 2017.03.07 (06:22) 수정 2017.03.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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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번째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대연정과 사드 배치 등을 두고 후보들 간 불꽃 튀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도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번째 토론회에서 다시 만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신은 무능한 상속자가 아닌 유능한 개척자의 시대를 열겠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경제 기득권자나 재벌, 사회의 온갖 기득권자가 문 전 대표에게 몰리는 것 같다. 일종의 기득권 대연정 아니냐.."

이 시장의 거친 공세에 유감스럽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문 전 대표는 이 시장의 재벌 정책을 지적하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벌을 해체하자, 또는 기득권자들 일체 다 타도하자, 일체 다 배제하자. 이런 식으로 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지사는 대화와 타협으로 적폐를 청산하려는 것이라며 자신의 '대연정' 제안의 의미를 거듭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자유한국당이 좋아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이 국면에서도 우리가 지금 어떠한 법 하나를 지금 통과 못 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경선룰 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는 강원도를 찾아 민심 잡기 경쟁을 펼쳤습니다.

바른정당에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선후보로 정식 등록했고, 유승민 의원은 정보통신기술 관계자들과 만나 인재양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하겠다며, 초상집에서 상주를 하기 위해 출마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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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2차 토론회…여야 대선주자 민심 공략
    • 입력 2017-03-07 06:23:56
    • 수정2017-03-07 07:24: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두번째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대연정과 사드 배치 등을 두고 후보들 간 불꽃 튀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도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번째 토론회에서 다시 만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신은 무능한 상속자가 아닌 유능한 개척자의 시대를 열겠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경제 기득권자나 재벌, 사회의 온갖 기득권자가 문 전 대표에게 몰리는 것 같다. 일종의 기득권 대연정 아니냐.."

이 시장의 거친 공세에 유감스럽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문 전 대표는 이 시장의 재벌 정책을 지적하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벌을 해체하자, 또는 기득권자들 일체 다 타도하자, 일체 다 배제하자. 이런 식으로 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지사는 대화와 타협으로 적폐를 청산하려는 것이라며 자신의 '대연정' 제안의 의미를 거듭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자유한국당이 좋아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이 국면에서도 우리가 지금 어떠한 법 하나를 지금 통과 못 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경선룰 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는 강원도를 찾아 민심 잡기 경쟁을 펼쳤습니다.

바른정당에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선후보로 정식 등록했고, 유승민 의원은 정보통신기술 관계자들과 만나 인재양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하겠다며, 초상집에서 상주를 하기 위해 출마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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