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빈집 개조…대학생 함께 생활

입력 2017.03.07 (06:54) 수정 2017.03.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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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는 치솟는 임대료 탓에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도심 빈집을 개조해 대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셰어하우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인근의 한 주택.

20년 가까이 빈집으로 방치됐던 낡은 주택이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입주자를 맞았습니다.

대학생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 이른바 '셰어하우스'입니다.

거실과 부엌은 함께 쓰지만, 각자 독립된 방을 제공하기 때문에 넓은 생활공간에 대한 만족감이 큽니다.

<인터뷰> 김초희(대학생) : "원룸에서는 비싼 가격에 방 하나밖에 못 썼는데 여기는 거실이랑 부엌을 다 공용할 수 있어서 사람같이 사는 기분이 (들어요)."

일반적인 원룸과 비교하면 보증금이 적고, 월세도 절반 이하여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초록(대학원생) : "다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생활할 때 필요한 용품들을 나눠서 살 수 있어서 저렴하게 잘 지낼 수 있어요."

셰어하우스는 사업자가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 주택을 재단장해주는 대신 임대료 일부를 받는 방식입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주택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욱(청년 셰어하우스 대표) : "'방'이 아닌 '집'에,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도심 노후주택을 활용한 셰어하우스가 갈수록 커지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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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빈집 개조…대학생 함께 생활
    • 입력 2017-03-07 06:59:44
    • 수정2017-03-07 0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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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는 치솟는 임대료 탓에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도심 빈집을 개조해 대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셰어하우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인근의 한 주택.

20년 가까이 빈집으로 방치됐던 낡은 주택이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입주자를 맞았습니다.

대학생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 이른바 '셰어하우스'입니다.

거실과 부엌은 함께 쓰지만, 각자 독립된 방을 제공하기 때문에 넓은 생활공간에 대한 만족감이 큽니다.

<인터뷰> 김초희(대학생) : "원룸에서는 비싼 가격에 방 하나밖에 못 썼는데 여기는 거실이랑 부엌을 다 공용할 수 있어서 사람같이 사는 기분이 (들어요)."

일반적인 원룸과 비교하면 보증금이 적고, 월세도 절반 이하여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초록(대학원생) : "다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생활할 때 필요한 용품들을 나눠서 살 수 있어서 저렴하게 잘 지낼 수 있어요."

셰어하우스는 사업자가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 주택을 재단장해주는 대신 임대료 일부를 받는 방식입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주택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욱(청년 셰어하우스 대표) : "'방'이 아닌 '집'에,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도심 노후주택을 활용한 셰어하우스가 갈수록 커지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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