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현재 결정 존중”…자유한국당 침통

입력 2017.03.11 (07:14) 수정 2017.03.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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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헌재 결정에 대해 일제히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역사적 판결이라며 환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추상 같은 헌법 정신으로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 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파면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무너진 대한민국에 국가 이성이 살아있음을 만방에 보여주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여야 구분이 사라지고 제1당이 된 만큼, 국회에서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침통해하면서도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일부 친박계에선 '법치가 죽었다'며 격앙된 반응도 터져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위대한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바른정당도 새 역사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정병국(바른정당 대표) :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것이 바른 선택이었고 옳은 결정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정병국 대표는 소임을 다했다며 최고위원들과 동반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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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1 07:16:31
    • 수정2017-03-11 0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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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헌재 결정에 대해 일제히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역사적 판결이라며 환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추상 같은 헌법 정신으로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 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파면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무너진 대한민국에 국가 이성이 살아있음을 만방에 보여주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여야 구분이 사라지고 제1당이 된 만큼, 국회에서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침통해하면서도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일부 친박계에선 '법치가 죽었다'며 격앙된 반응도 터져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위대한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바른정당도 새 역사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정병국(바른정당 대표) :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것이 바른 선택이었고 옳은 결정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정병국 대표는 소임을 다했다며 최고위원들과 동반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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