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개헌·3지대…대선 판도 가를 변수는?

입력 2017.03.11 (21:02) 수정 2017.03.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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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국이 조기대선 정국으로 급격히 바뀐 가운데, 정치권에서 나도는 각종 변수들이 현실화된다면 각당의 대선 판도도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대세론과 개헌, 제3 지대 등 대선판도를 가를 변수들을 신지혜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유례 없는 조기 대선, 당내 경선이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문재인 대세론 속에 25일 호남에서 시작해 충청, 영남, 수도권 순차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됩니다.

첫 경선지 호남에서 문 전 대표가 크게 이기면 대세론을 완전히 굳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안희정 지사가 깜짝 선택을 받는다면 경선 판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2002년 노무현 신화가 재현될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맞서 '비 문재인', '개헌 연대'도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

개헌을 매개로 후보를 단일화해서 문 전 대표와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전 대표를 꺾고 궁극적으로 본인이 강조해온 문-안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광폭행보를 보이며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가 실현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도 관건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유한국당과는 연대 못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직 한국당은 유력 주자가 없는 상황, 홍준표, 김관용 지사 등 출마 선언이 잇따를 예정인데, 누가 후보가 되느냐도 단일화의 변숩니다.

보수 단일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 3지대 후보와 최종 연대한다면 1대 1 구도가 성사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연대가 성사되지 않으면 다자 구도가 만들어져 쉽게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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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1 21:03:07
    • 수정2017-03-11 2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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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국이 조기대선 정국으로 급격히 바뀐 가운데, 정치권에서 나도는 각종 변수들이 현실화된다면 각당의 대선 판도도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대세론과 개헌, 제3 지대 등 대선판도를 가를 변수들을 신지혜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유례 없는 조기 대선, 당내 경선이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문재인 대세론 속에 25일 호남에서 시작해 충청, 영남, 수도권 순차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됩니다.

첫 경선지 호남에서 문 전 대표가 크게 이기면 대세론을 완전히 굳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안희정 지사가 깜짝 선택을 받는다면 경선 판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2002년 노무현 신화가 재현될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맞서 '비 문재인', '개헌 연대'도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

개헌을 매개로 후보를 단일화해서 문 전 대표와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전 대표를 꺾고 궁극적으로 본인이 강조해온 문-안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광폭행보를 보이며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가 실현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도 관건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유한국당과는 연대 못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직 한국당은 유력 주자가 없는 상황, 홍준표, 김관용 지사 등 출마 선언이 잇따를 예정인데, 누가 후보가 되느냐도 단일화의 변숩니다.

보수 단일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 3지대 후보와 최종 연대한다면 1대 1 구도가 성사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연대가 성사되지 않으면 다자 구도가 만들어져 쉽게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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