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 제조공장 불…건물 3개 동 전소

입력 2017.03.15 (07:19) 수정 2017.03.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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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충남 서천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이 밀집한 지역인 데다 철도가 인접해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공장 내부로 소방관들이 다급히 호스를 연결합니다.

한쪽에선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거센 불길에 철 구조물마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천의 한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 인근 공장 직원(음성변조) : "불길이 하늘로 막 치솟을 정도로 전선에 거의 다다를 정도로 그랬으니까. 바람도 거셌고요."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270여 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이 난 공장 창고에는 가연성이 높은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건물 3개 동 2천9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화재 현장 인근을 지나는 장항선 열차의 운행이 한때, 1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근에 공장이 밀집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최춘규(서천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불길이 크게 치솟는 상태였었고 인근 건물에 연소 확대 우려가 있는 상태로 진압작전에서 최대한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는 한편,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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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상자 제조공장 불…건물 3개 동 전소
    • 입력 2017-03-15 07:22:35
    • 수정2017-03-15 0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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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충남 서천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이 밀집한 지역인 데다 철도가 인접해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공장 내부로 소방관들이 다급히 호스를 연결합니다.

한쪽에선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거센 불길에 철 구조물마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천의 한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 인근 공장 직원(음성변조) : "불길이 하늘로 막 치솟을 정도로 전선에 거의 다다를 정도로 그랬으니까. 바람도 거셌고요."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270여 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이 난 공장 창고에는 가연성이 높은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건물 3개 동 2천9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화재 현장 인근을 지나는 장항선 열차의 운행이 한때, 1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근에 공장이 밀집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최춘규(서천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불길이 크게 치솟는 상태였었고 인근 건물에 연소 확대 우려가 있는 상태로 진압작전에서 최대한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는 한편,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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