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부터 한국 관광 전면금지

입력 2017.03.15 (12:05) 수정 2017.03.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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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당국의 사드배치에 반대해 온 중국 정부의 지시로, 오늘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로 오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여유국을 비롯한 중국의 관광당국은 이달 초 중국내 여행사들을 몰래 불러, 중국내 한국 관광상품을 오늘부터 판매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내 여행사나 온라인 사이트, 모바일을 통한 거의 모든 한국 관광 상품은 오늘부터 구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단체비자 신청도 중단되면서 개인적으로 한국 여행을 하려는 중국인들은 직접 한국 공관에 가서 비자신청을 해야 합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 중국내 우리 공관은 이달초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에 나섰지만, 직접 방문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개인 관광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내린 지침은 단체와 개인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와 크루즈 한국경유 금지,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종료 표시 등 7가지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국 관광 상품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오늘이 중국의 소비자의 날이란 점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매년 오늘 저녁 국내외 특정 기업을 겨냥한 소비자고발프로그램을 방영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관광업계와 한국 기업들이 CCTV의 고발프로의 타겟이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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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늘부터 한국 관광 전면금지
    • 입력 2017-03-15 12:09:16
    • 수정2017-03-15 1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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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당국의 사드배치에 반대해 온 중국 정부의 지시로, 오늘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로 오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여유국을 비롯한 중국의 관광당국은 이달 초 중국내 여행사들을 몰래 불러, 중국내 한국 관광상품을 오늘부터 판매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내 여행사나 온라인 사이트, 모바일을 통한 거의 모든 한국 관광 상품은 오늘부터 구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단체비자 신청도 중단되면서 개인적으로 한국 여행을 하려는 중국인들은 직접 한국 공관에 가서 비자신청을 해야 합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 중국내 우리 공관은 이달초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에 나섰지만, 직접 방문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개인 관광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내린 지침은 단체와 개인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와 크루즈 한국경유 금지,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종료 표시 등 7가지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국 관광 상품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오늘이 중국의 소비자의 날이란 점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매년 오늘 저녁 국내외 특정 기업을 겨냥한 소비자고발프로그램을 방영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관광업계와 한국 기업들이 CCTV의 고발프로의 타겟이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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