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를리공항서 무기 탈취 시도…현장 사살

입력 2017.03.18 (21:27) 수정 2017.03.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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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딜러로 알려진 30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한 남성이 경비를 서던 군인의 무기를 빼앗으려다 사살됐습니다.

공항은 폐쇄되고 3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격은 파리 남부에 있는 오를리 공항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늘(18일) 오전 8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검문 검색을 위해 다가오는 한 여군을 마약 딜러로 알려진 30대 프랑스 국적 남성이 힘으로 제압하고 무기를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현장 목격자) : "그가 여군을 목을 졸랐어요. 그리고 동시에 여군의 무기를 잡고 있었죠."

같이 있던 군인들이 이 남성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공항에 있었던 3천여 명은 긴급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이 남성이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항을 폐쇄한 채 3시간 동안 정밀 검사를 벌였지만 폭발물은 없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대테러 수사반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현지 시각 오늘(18일) 오전 7시에 파리 북부 생드니 지역에서 경찰에게 총을 쏘고 도주한 남성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루노 르 루(프랑스 내무장관) : "제가 말씀드린대로 이 남성의 신원을 오늘 오전에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한번 체크됐던 인물과 연관시킬 수 있습니다."

이틀전 이곳 IMF 파리 사무소에서는 편지 폭탄이 터진데 이어 오늘(18일) 오를리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프랑스는 테러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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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오를리공항서 무기 탈취 시도…현장 사살
    • 입력 2017-03-18 21:31:29
    • 수정2017-03-21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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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딜러로 알려진 30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한 남성이 경비를 서던 군인의 무기를 빼앗으려다 사살됐습니다. 공항은 폐쇄되고 3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격은 파리 남부에 있는 오를리 공항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늘(18일) 오전 8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검문 검색을 위해 다가오는 한 여군을 마약 딜러로 알려진 30대 프랑스 국적 남성이 힘으로 제압하고 무기를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현장 목격자) : "그가 여군을 목을 졸랐어요. 그리고 동시에 여군의 무기를 잡고 있었죠." 같이 있던 군인들이 이 남성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공항에 있었던 3천여 명은 긴급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이 남성이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항을 폐쇄한 채 3시간 동안 정밀 검사를 벌였지만 폭발물은 없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대테러 수사반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현지 시각 오늘(18일) 오전 7시에 파리 북부 생드니 지역에서 경찰에게 총을 쏘고 도주한 남성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루노 르 루(프랑스 내무장관) : "제가 말씀드린대로 이 남성의 신원을 오늘 오전에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한번 체크됐던 인물과 연관시킬 수 있습니다." 이틀전 이곳 IMF 파리 사무소에서는 편지 폭탄이 터진데 이어 오늘(18일) 오를리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프랑스는 테러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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