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방 가열·자제 호소…국민의당, 호남 공략

입력 2017.03.21 (21:28) 수정 2017.03.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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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이 이제 40일대로 줄어 들었는데요.

더불어 민주당은 경선 선거인단이, 2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선 주자들은 '네거티브 경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번 주말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를 국민의당 주자들은 호남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으로 역대 최대인 214만여 명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관심 속에 오는 27일 순회경선 시작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 등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자, 두 대선주자가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문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경선이 아무리 치열해도 동지이자 한 팀이란 원칙을 잊으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품격 있는 경선을 다짐하고, '전두환 표창' 발언은 5.18 정신을 훼손하려는 게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안 지사는 '전두환 표창' 발언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전두환 표창' 발언) 그것보다는 수천 배 더 큰 잘못이 학살 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흘 뒤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민심 잡기에 온힘을 쏟았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광주·전남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수구 세력에 맞서 싸워온 광주의 개혁 정신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것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전주를 찾아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등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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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공방 가열·자제 호소…국민의당, 호남 공략
    • 입력 2017-03-21 21:31:12
    • 수정2017-03-21 2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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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이 이제 40일대로 줄어 들었는데요.

더불어 민주당은 경선 선거인단이, 2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선 주자들은 '네거티브 경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번 주말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를 국민의당 주자들은 호남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으로 역대 최대인 214만여 명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관심 속에 오는 27일 순회경선 시작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 등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자, 두 대선주자가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문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경선이 아무리 치열해도 동지이자 한 팀이란 원칙을 잊으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품격 있는 경선을 다짐하고, '전두환 표창' 발언은 5.18 정신을 훼손하려는 게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안 지사는 '전두환 표창' 발언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전두환 표창' 발언) 그것보다는 수천 배 더 큰 잘못이 학살 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흘 뒤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민심 잡기에 온힘을 쏟았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광주·전남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수구 세력에 맞서 싸워온 광주의 개혁 정신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것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전주를 찾아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등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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