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브라질 황열병 초비상…원숭이도 떼죽음

입력 2017.03.23 (23:26) 수정 2017.03.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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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으로 초비상입니다.

희귀원숭이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고, 인접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큽니다.

원숭이 울음소리로 시끄러워야 할 숲은 정적만이 흐릅니다.

바닥에는 각종 원숭이 사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몸을 못 가눠 고통스러워하는 원숭이들도 발견됩니다.

미국의 연구진이 지난 1월 이 보호구역에서 원숭이 사체 400여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갈색고함원숭이, 멸종위기의 양털거미원숭이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연구진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폐사한 원숭이가 수천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황열병인데요.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150여 명이 숨졌고, 확진 환자가 400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구밀도가 높은 상파울루와 인접국가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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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브라질 황열병 초비상…원숭이도 떼죽음
    • 입력 2017-03-23 23:27:44
    • 수정2017-03-24 0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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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으로 초비상입니다.

희귀원숭이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고, 인접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큽니다.

원숭이 울음소리로 시끄러워야 할 숲은 정적만이 흐릅니다.

바닥에는 각종 원숭이 사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몸을 못 가눠 고통스러워하는 원숭이들도 발견됩니다.

미국의 연구진이 지난 1월 이 보호구역에서 원숭이 사체 400여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갈색고함원숭이, 멸종위기의 양털거미원숭이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연구진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폐사한 원숭이가 수천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황열병인데요.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150여 명이 숨졌고, 확진 환자가 400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구밀도가 높은 상파울루와 인접국가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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