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추모 발길…애타는 미수습자 가족

입력 2017.03.24 (12:12) 수정 2017.03.24 (1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등도 초조한 마음으로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지종익 기자, 팽목항을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세월호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죠.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진도 팽목항도 여전히 긴장 속에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날은 흐리지만 물결은 여전히 잔잔한데요.

세월호가 더 가까워져 올수록 사람들의 표정에도 간절함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밤새 인양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는 소식에 이어 내일부터는 기상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또 전해지면서 초조함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3주기가 다 되도록 팽목항에서 생활해 온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이 시작된 직후부터 사고 해역으로 나가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해수면 위 13m까지 도달했지만 애초 계획보다는 지체됐는데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더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양작업이 이어지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 추모하는 이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란 리본이 가득한 항구 난간에 또 리본을 묶고 분향소와 등대를 오가며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천여 일 만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곳 팽목항에도 슬픔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팽목항 추모 발길…애타는 미수습자 가족
    • 입력 2017-03-24 12:13:51
    • 수정2017-03-24 12:21:01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등도 초조한 마음으로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지종익 기자, 팽목항을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세월호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죠.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진도 팽목항도 여전히 긴장 속에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날은 흐리지만 물결은 여전히 잔잔한데요.

세월호가 더 가까워져 올수록 사람들의 표정에도 간절함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밤새 인양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는 소식에 이어 내일부터는 기상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또 전해지면서 초조함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3주기가 다 되도록 팽목항에서 생활해 온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이 시작된 직후부터 사고 해역으로 나가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해수면 위 13m까지 도달했지만 애초 계획보다는 지체됐는데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더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양작업이 이어지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 추모하는 이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란 리본이 가득한 항구 난간에 또 리본을 묶고 분향소와 등대를 오가며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천여 일 만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곳 팽목항에도 슬픔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