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당 “아키에 국회 증인 소환” 압박

입력 2017.03.24 (21:37) 수정 2017.03.24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학재단의 국유지 헐값 매입의혹에, 총리 부인이 관련됐다는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이 아베 총리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야당은 아베 총리 부인의 국회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특혜 논란의 장본인, 사학재단 이사장의 폭로성 국회 증언 이튿날.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은 아베 총리는 국유지 매각 등에 정치적 관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아베(日총리) : "(이사장이)사실과 반대되는 진술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도 페이스 북을 통해 기부금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아키에 여사가 결백을 증명하려면 국회 증인소환에 응하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후쿠야마(日민진당 의원) : "블로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증인소환자리에서 증언하는 것을 동일하게 취급할 수는 없습니다."

사학재단 이사장처럼 위증 처벌을 각오하고 증언대에 서란 겁니다.

<인터뷰> 고이케(日공산당 의원) : "가고이케 이사장이 증인으로 왔기 때문에 아키에 씨도 같은 증인석에 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사카 시의원 등 230여 명도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의 거듭된 부인에도 야당과 시민단체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던 아베 총리의 정치생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야당 “아키에 국회 증인 소환” 압박
    • 입력 2017-03-24 21:37:55
    • 수정2017-03-24 21:44:25
    뉴스 9
<앵커 멘트>

사학재단의 국유지 헐값 매입의혹에, 총리 부인이 관련됐다는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이 아베 총리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야당은 아베 총리 부인의 국회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특혜 논란의 장본인, 사학재단 이사장의 폭로성 국회 증언 이튿날.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은 아베 총리는 국유지 매각 등에 정치적 관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아베(日총리) : "(이사장이)사실과 반대되는 진술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도 페이스 북을 통해 기부금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아키에 여사가 결백을 증명하려면 국회 증인소환에 응하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후쿠야마(日민진당 의원) : "블로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증인소환자리에서 증언하는 것을 동일하게 취급할 수는 없습니다."

사학재단 이사장처럼 위증 처벌을 각오하고 증언대에 서란 겁니다.

<인터뷰> 고이케(日공산당 의원) : "가고이케 이사장이 증인으로 왔기 때문에 아키에 씨도 같은 증인석에 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사카 시의원 등 230여 명도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의 거듭된 부인에도 야당과 시민단체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던 아베 총리의 정치생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