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중국에 충격패…‘위기론’ 확산

입력 2017.03.24 (21:48) 수정 2017.03.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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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지켜오던 중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대표팀은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위기론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전까지 1승도 없이 조 최하위였던 중국에 당한 패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도 장신 김신욱을 교체투입하는 뻔한 승부수를 띄웠을뿐 무기력하게 1대 0으로 졌습니다.

역대 한중전 사상 두 번째 패배로 공한증이라는 말도 무색해졌습니다.

<인터뷰> 구자철 :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감을 실감하고 있고요. 승점을 가져와야 할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A조 1위 이란은 카타르를 꺾고 승점 4점 차로 달아났고, 시리아도 극적으로 우즈베크를 이겨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해왔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지면 조 4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는 참담한 현실은 오늘 새벽 귀국한 대표팀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입국장 TV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전 패배 소식과 맞물려 대표팀의 귀국길은 더 씁쓸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감독 경질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축구협회와 슈틸리케 감독은 그럴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감독) : "지금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거취 문제가 아니라) 이 팀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것입니다."

우리와는 달리 B조의 일본은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 2대 0으로 이겨 선두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를 지키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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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중국에 충격패…‘위기론’ 확산
    • 입력 2017-03-24 21:49:06
    • 수정2017-03-24 2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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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지켜오던 중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대표팀은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위기론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전까지 1승도 없이 조 최하위였던 중국에 당한 패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도 장신 김신욱을 교체투입하는 뻔한 승부수를 띄웠을뿐 무기력하게 1대 0으로 졌습니다.

역대 한중전 사상 두 번째 패배로 공한증이라는 말도 무색해졌습니다.

<인터뷰> 구자철 :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감을 실감하고 있고요. 승점을 가져와야 할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A조 1위 이란은 카타르를 꺾고 승점 4점 차로 달아났고, 시리아도 극적으로 우즈베크를 이겨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해왔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지면 조 4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는 참담한 현실은 오늘 새벽 귀국한 대표팀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입국장 TV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전 패배 소식과 맞물려 대표팀의 귀국길은 더 씁쓸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감독 경질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축구협회와 슈틸리케 감독은 그럴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감독) : "지금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거취 문제가 아니라) 이 팀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것입니다."

우리와는 달리 B조의 일본은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 2대 0으로 이겨 선두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를 지키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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