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中,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 조속히 통과”

입력 2017.03.25 (06:13) 수정 2017.03.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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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어제 발의된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고 국무부는 새 제재 대상에 중국과 북한의 개인, 기업을 다수 포함시켰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드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드로이스 위원장은 나경원 전 국회 외통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나경원(의원/전 국회 외통위원장) : "에드로이스 위원장은..중국의 이러한 부당한 한국에 대한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에드로이스 위원장은 또 규탄 결의안으로 그칠 게 아니라 미중 간 고위급 회담에서도 사드 보복을 중단하도록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미 하원은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부적절하고 WTO 세계 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테드 요호(美 하원 아태소위 위원장) :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드는 오직 (北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가 새로 제재 대상에 올린 개인과 기업 서른 곳 가운데 중국이 9개로 가장 많았고 북한의 생필무역회사까지 포함됐습니다.

정부와 의회가 함께 나선 미국의 전방위적 공세는 조만간 나올 새 대북 정책에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하는 다양한 조치가 담길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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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中,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 조속히 통과”
    • 입력 2017-03-25 06:15:06
    • 수정2017-03-25 07:16: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어제 발의된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고 국무부는 새 제재 대상에 중국과 북한의 개인, 기업을 다수 포함시켰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드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드로이스 위원장은 나경원 전 국회 외통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나경원(의원/전 국회 외통위원장) : "에드로이스 위원장은..중국의 이러한 부당한 한국에 대한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에드로이스 위원장은 또 규탄 결의안으로 그칠 게 아니라 미중 간 고위급 회담에서도 사드 보복을 중단하도록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미 하원은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부적절하고 WTO 세계 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테드 요호(美 하원 아태소위 위원장) :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드는 오직 (北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가 새로 제재 대상에 올린 개인과 기업 서른 곳 가운데 중국이 9개로 가장 많았고 북한의 생필무역회사까지 포함됐습니다.

정부와 의회가 함께 나선 미국의 전방위적 공세는 조만간 나올 새 대북 정책에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하는 다양한 조치가 담길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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